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11 18:17

차기 개최지 폴란드에 연맹기 전달

새만금 잼버리 대회 폐영식이 열리고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전경. (사진=KTV 유튜브 캡처)
새만금 잼버리 대회 폐영식이 열리고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전경. (사진=K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폐영식이 1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4만여 스카우트 대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지난 2일부터 열흘간의 잼버리 일정이 사실상 종료됐다.

이날 폐영식은 잼버리 활동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스카우트 선서, 차기 개최국 연맹기 전달, 환송사, 폐영선언, 폐영사 순으로 30분간 진행됐다.

7분 동안 상영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야영지에 도착해 텐트를 설치하는 순간부터 태풍 '카눈' 북상으로 인해 전국 8개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잼버리 활동을 끝까지 이어가는 모습 등이 담겼다.

다음으로는 폐영식 참석 대원들이 전부 일어서 스카우트 선서를 했다. 한국, 아일랜드, 코트디부아르 3개국 스카우트 대표자가 각자의 언어로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어 남녀 한국 대원이 차기 세계잼버리 개최국인 폴란드의 남녀 대원에게 스카우트 연맹기를 전달했다. 폴란드 잼버리는 4년 뒤인 2027년 열릴 예정이다.

이후 한국스카우트연맹의 폐영선언과 아흐마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의 환송사가 이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폐영사 연설을 통해 4만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보여준 스카우트 정신과 꿈을 응원하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덕수 총리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폐영식에서 폐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한덕수 총리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폐영식에서 폐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한 총리는 "잼버리 대회가 막을 내렸다"며 "기후변화로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대원 여러분들이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흘간 새만금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났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도 남다른 책임감과 이타심으로 서로를 먼저 챙기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었다"며 "여러분의 이러한 스카우트 정신은 세계인의 연대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마지막 한명의 대원과 지도자가 떠날 때까지 안전을 책임지겠다"며 "대한민국은 언제나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7시부터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1부, 2부 60분씩 진행되며 뉴진스, 아이브,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모두 19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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