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9.17 10:00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윤영덕 의원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윤영덕 의원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시중은행의 소액 간편대출 상품인 '비상금대출'의 연체율이 급증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으로부터 받아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비상금대출 연체액은 올 9월 기준 47억92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연체액인 23억8800만원보다 24억400만원(100%)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비상금대출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의 금액을 빌려주는 상품인데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연체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NH농협은행의 경우 연체율이 급등하자 비상금대출 상품의 판매를 지난 4월 중단했다.

윤영덕 의원은 "고금리·고물가로 경기침체까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비상금대출 연체율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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