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9.25 19:57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23년도 제4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23년도 제4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 민생, 안보 일정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기간 중에 추석 경기, 추석 물가를 잘 챙겨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좀 더 넉넉하고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날 장터 행사에서 말씀드렸다"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우리 시민들, 특히 서민들과 청년들, 그리고 연휴에도 일하는 공무원들과 군인들과 함께 더 넉넉하고 더 따뜻한 일정들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4박 6일간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개최된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지난 24일에는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와 다음 주 향후 정책 현안에 대해 점검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무엇보다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잘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 장관은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첨단 산업의 초격차를 이끌어 내는 한편, 에너지믹스를 합리적으로 재정립하고, 원전 생태계를 조기에 복원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디지털 권리장전에 대해 보고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모든 국가가 디지털 권리장전과 같은 것을 하고 싶어 한다"며 "우리가 이렇게 디지털 권리장전을 처음 시작하면 국제사회에서도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을 잘 지켜볼 것이다. 내심으로는 우리나라가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과 한 회담에 대해서 보고했다.

한 총리는 시 주석과 한중일 회담에 대한 생각, 한중 간 교역·문화·인적 교류 확대 문제, 각 수준 별 어떤 셔틀 외교, 경제부처 간 교류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보고했다.

한 총리가 언급한 셔틀 외교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간 셔틀 외교와 같은 정상 차원의 셔틀 외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중 공직자 간에 각급에서 장관급, 실무자급 교류를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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