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23 11:01
키움증권 여의도 사옥. (사진=뉴스웍스DB)
키움증권 여의도 사옥.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영풍제지 사태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이 23개 종목의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부터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레인보우로보틱 등 23개 종목의 신용융자와 담보대출을 막고 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공지사항을 통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유니트론텍 ▲와이랩 ▲화인베스틸 ▲포스코DX ▲이수페타시스 ▲인벤티지랩 ▲한미반도체 ▲LS네트웍스 ▲이랜시스 ▲신성에스티 ▲우리로 등 총 15개 종목의 증거금률을 100%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유니온머티리얼 ▲애결케미칼 ▲미래산업 ▲웰바이오텍 ▲한창산업 ▲LS전선아시아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에스와이 등 8개 종목의 증거금률을 100%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이번에 증거금률을 100%로 올린 종목에 대해서는 신용융자 및 담보대출이 불가능하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장 마감 후 영풍제지 하한가로 100여개 고객 계좌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증거금률 관리 등 리스크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증거금률 상향 조치도 이같은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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