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26 09:09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거래 재개 첫날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기준 영풍제지는 전장 대비 1만150원(29.94%) 하락한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양금속은 전장보다 675원(30.00%) 떨어진 1575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두 종목은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영풍제지는 현재 하한가 가격에 185만주의 매도 물량이 쌓여 있고, 대양금속도 75만주 이상 쌓여 있다. 

두 종목 모두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금융당국이 19일부터 거래를 정지한 바 있다. 당시 금융당국은 "영풍제지, 대양금속 등 2개 종목의 주가 급락과 관련해 신속한 거래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후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한국거래소의 불공정거래 의혹 공시 요구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입을 모았고, 특히 영풍제지는 "압수수색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수사당국 및 금감원으로부터 불공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상기 종목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했다"며 "유관기관 간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매매거래 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검찰에서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다"며 "이에 따라 26일부터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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