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1.07 11:02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농협은행은 7일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도 한국투자증권과 연계해 채권투자 상품을 늘리며 비이자수익 확대를 꾀했다. 국민은행은 'My 현금흐름' 서비스가 출시 한 달만에 사용자 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역 스타트업과 함께 데모데이를 개최해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섰다.

김동영(왼쪽 네 번째) 농협은행 DT전략부장, 신형춘(왼쪽 세 번째) IT금융부장 및 관계자들이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구축 착수 보고회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김동영(왼쪽 네 번째) 농협은행 DT전략부장, 신형춘(왼쪽 세 번째) IT금융부장 및 관계자들이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구축 착수 보고회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농협은행,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구축 착수

농협은행은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농협은행의 금융상품비교 서비스는 모바일뱅킹 플랫폼인 올원뱅크 및 스마트뱅킹에 탑재되며 개인신용대출 추천을 시작으로 향후 예·적금,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교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는 농협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캐피탈 등 다양한 업권의 상품을 비교해 보다 유리하고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비교 서비스를 통해 상품탐색 시간과 금융비용 절감으로 고객 편익 증진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금융기관에 농협은행 플랫폼을 개방하여 금융 앱을 슈퍼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채권 투자로 약속한 수익 받으세요"

카카오뱅크가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에 채권 상품을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약속한 수익 받기는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제공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발행어음 투자만 가능했지만 이번 채권 상품 추가로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장외채권 투자도 가능해졌다.

특히 채권 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쉽고 편리하게 채권 투자 경험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다양한 채권 상품을 금리 순으로 제시하고 ▲국채와 지방채 ▲금융채 ▲회사채 ▲특수채 등 테마별 분류로 고객들이 관심있는 채권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언제, 얼마나 약속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약속한 수익 일정 기능과 채권 구매 전 예상 수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수익 계산기 등을 탑재했다.

최소 가입금액 1만원으로 채권에 투자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투자 경험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한 한국투자증권 주식 계좌가 필요하며 미보유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한국투자증권) 서비스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이번 채권 상품 추가로 카카오뱅크의 투자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해외주식 투자, 국내주식 투자 서비스 등 주식 계좌 개설부터 매매까지 투자의 일련의 과정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진행할 수 있다.

2019년 3월 출시된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630만좌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채권 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소액으로 부담없이 투자해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사진제공=KB국민은행)

◆국민은행 'My 현금흐름' 서비스 사용자 50만명 돌파

고객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해 주는 국민은행의 'My 현금흐름' 서비스가 출시 한 달만에 사용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My 현금흐름 서비스는 고객이 선택한 모든 금융기관의 계좌, 카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거래 내역을 분석해 반복적이고 특징적인 지출패턴을 찾아내 준다. 가입자는 이를 통해 소비습관을 점검하고 미래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쇼핑이나 외식, 통신비, 교통비, 이자 등 다양한 지출 항목의 내역과 순위를 제공해 가입자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또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의 여유자금이나 부족자금 등을 미리 체크해 볼 수 있게 하고 자산 운용과 대출 서비스와 연계해 준다.

국민은행은 17일까지 'My 현금흐름 이용하GO!, 커피쿠폰도 받GO!' 이벤트를 실시한다. 서비스에 대해 의견을 남긴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사용자의 경제적 삶을 더욱 알차게 해주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썸 인큐베이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제공=BNK부산은행)
부산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썸 인큐베이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제공=BNK부산은행)

◆부산은행,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썸 인규베이터' 데모데이 개최

부산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썸 인큐베이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는 초기 벤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지원, 사무공간 무상 제공, 맞춤형 경영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이다.

데모데이에서 8기 및 수료업체 총 17개사가 참여해 투자유치 및 업무제휴 등을 위한 기업설명회, 제품 및 사업모델 홍보, 네트워킹 등을 실시했다.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기관투자자 등 스타트업 관계자도 참석해 행사장 내 별도로 마련된 1대1 비즈니스 밋업 공간에서 향후 협업 가능성과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이번 데모데이는 썸 인큐베이터와 함께 성장해온 창업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썸 인큐베이터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2019년 7월에 썸 인큐베이터를 개소했으며 지금까지 총 90개 업체가 스타트업 지원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8기에 선정된 13개 기업체가 BNK벤처투자의 연계를 통해 총 30여억원을 투자했으며 후속 투자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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