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4 08:35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위메이드가 출시한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이 출시 초기 양호한 성과를 통해 실적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21.43% 높였다. 위메이드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90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한 나이트크로우(글로벌)가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전날 기준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애플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고, 13개 국가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서버 대수가 24개에서 51개로 하루 만에 증가했고, 이를 고려하면 동시접속자 수도 25만명은 충분히 넘어섰을 것"이라면서 "현재 추세라면 미르4의 최고 서버 대수인 140개를 충분히 넘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나이트크로우에는 유저가 구입한 유료 아이템에 일정 비율을 씨드로 배정해 스트리머에게 후원할 수 있는 시스템(SSS Supporting)이 도입됐다"며 "정확한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0%를 가정하면 출시 초기 일매출은 2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판단,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초기 일평균 매출액을 기존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트크로우 이외에도 ▲판타스틱4베이스볼 ▲미르4(중국) ▲레전드오브이미르 ▲미르M(중국)까지 다수의 신규 기대작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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