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1.12 10:00
지난 8일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 남부 중심도시 '껀터'에 21번재 지점인 '껀터지점'을 개설했다. 개점식 행사에는 운동욱(왼쪽 4번째부터) 금융영사, 신충일 총영사, 박종일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 쩐비엣쯔엉 컨터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쩐꿕하 중앙은행 껀터시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지난 8일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 남부 중심도시 '껀터'에 21번재 지점인 '껀터지점'을 개설했다. 개점식 행사에는 운동욱(왼쪽 4번째부터) 금융영사, 신충일 총영사, 박종일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 쩐비엣쯔엉 컨터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쩐꿕하 중앙은행 껀터시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남부의 중심도시 껀터에 21번째 지점을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메콩강 삼각주 지역 최대 도시인 껀터는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과 함께 베트남 5대 경제 도시로 꼽힌다. 대규모 개발 계획에 의해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와 인구 유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껀터지점 개점 행사에는 신충일 호치민 총영사와 쩐비엣쯔엉 껀터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쩐꿕화 중앙은행 껀터지점장 등 현지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껀터지점 개설로 베트남우리은행은 주요 5대 도시에 모두 진출하는 등 베트남 전역에 21개 지점망을 구축하게 됐다.

베트남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 지점, 2006년 호치민 지점을 개설했으며 2017년 베트남우리은행 설립으로 현지화를 강화했다.

법인 초기 영업수익은 16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매년 29%씩 성장해 2022년 1억300만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당기순이익도 2017년 200만 달러에서 49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 9월까지 3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은 내수 확대와 외국인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전망되는 국가"라며 "2024년 상반기 중 베트남우리은행에 2억 달러 규모의 자본금 증자가 예정돼 있어 현지화를 통한 리테일영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11월 중 하노이 복합신도시 지역에 스타레이크 지점과 호치민 레다이한 출장소 신설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까지 총 29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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