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26 14:26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박성준 페이스북)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박성준 페이스북)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해 "전 세계에서 전자정부 역량이 가장 뛰어나다는 대한민국의 위상이 윤석열 정권의 무능으로 단숨에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여러 차례 정부 전산망이 먹통이 되었고 국민은 크나큰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며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서야 밝혀진 전산망 장애의 원인은 더욱 기가 막히다. 외부의 해킹도 아니고 단순히 네트워크 장비를 연결하는 단자 불량 때문이니 한심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작은 부품 하나에 국가의 행정전산망이 완전히 셧다운되었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열흘 가까이 조사한 결과가 고작 단자 불량이라니 허탈하다. 정부의 말을 100% 믿어야 할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산망 관리의 기본인 유지, 보수, 관리를 제대로 안 하고 방치했다는 말인가"라며 "영세한 기업도 이렇게 엉터리로 관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변명이 안 되는 무능"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 정부 때려잡고 야당 괴롭히는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정작 해야 할 일을 아예 내팽개치고 나 몰라라 해왔던 것"이라며 "더욱이 이렇게 큰 사건이 발생해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윤석열 정권의 뻔뻔한 태도에 국민은 지쳐가고 있다. 국민은 먹통이 된 정부의 책임에 발을 동동 구르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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