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1.19 15:03

정부24, 전날 오전 9시 재개…주민등록발급 등 24만여건 처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1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1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와 관련해 "조속한 서비스 안정화가 가장 큰 목표라는 것을 명심하고 정부24 등 재개된 서비스가 문제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해 주재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지방행정정보통신망 및 네트워크 서비스 구간별 정밀 테스트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지속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24의 경우 전날 오전 9시 재개 이후 현재까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 재개된 이후 주민등록발급 등 24만여건의 민원이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지자체와 현장점검한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의 점검 결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모니터링 상황실에 직접 방문해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에게 "현재 재개된 서비스가 보다 안정화돼 내일부터는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아야 한다"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주민센터에서 처리하는 납부와 신고 등의 민원은 장애 복구 시점까지 그 기한을 연장하고, 확정일자처럼 접수와 함께 즉시 처리를 해야하는 민원은 이전에 수기로 접수를 받아둔 민원까지 소급해서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장애의 원인은 새올인증시스템에 연결된 네트워크의 장애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 오전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의 접속오류가 발생해 원인 분석을 한 결과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에 접속하는 GPKI인증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GPKI인증시스템의 서버 등을 모두 점검 분석한 결과 인증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L4스위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난 18일 새벽에 교체하고 안정화 작업을 한 이후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2시에 지방행정정보시스템 정상작동 상황을 점검한다. 작동상황 점검은 지자체 민원 공무원이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에 직접 접속하여 서비스 작동 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