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13 09:58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보험개발원은 고령화 및 은퇴 관련 종합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3 KIDI 은퇴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 리포트는 수도권 및 광역시에 거주하는 30~75세 1300명 가구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이다.
리포트의 주요 내용은 ▲부족한 노후소득 보전을 위한 노력 필요 ▲온전한 노후생활을 위한 미래설계 필요 ▲개인연금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 강화 검토 필요 등이다.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자의 소득대체율은 22%로 추정되며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여유 있는 노후를 위해 연금저축, 저축성보험 등을 통한 다양한 노후 소득원천의 확보가 필요하다.
또 은퇴 후에도 예상되는 지출은 높은 편(자녀 교육비 7749만원, 자녀 결혼비 1억444만원)인 반면 이를 퇴직급여(평균 1억699만원)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온전한 노후생활을 위해 은퇴 후 예상되는 필요자금 및 주거계획 등을 미리 설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보험권을 통해 판매되는 연금저축(세제적격) 시장규모는 세제혜택이 변경된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액공제 한도 확대로 인한 효과를 주시하면서 개인연금 세제혜택 강화를 검토하는 등 가입유인을 확대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리포트가 보험사 은퇴시장 마케팅 전략과 금융당국 정책 방향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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