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2.25 12:00
허창언(왼쪽) 보험개발원장이 말레이시아 보험서비스 기관 대표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보험개발원)
허창언(왼쪽) 보험개발원장이 말레이시아 보험서비스 기관 대표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보험개발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보험개발원은 동남아시아 3개국(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 보험정책 당국과 각국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보험개발원은 동남아 보험 시장에 보험요율 산출 및 통계 관리시스템 구축 등 각종 인프라 설계를 지원하며 한국의 성장모델을 전파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위험평가를 위한 통계관리 및 가격산출 기법 선진화 ▲상호 교류 및 연수 ▲각국 보험산업 발전 단계에 맞춘 맞춤형 협력 등이다.

체결식 자리에서, 필리핀 보험감독위원회(IC) 위원장은 "보험개발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보험산업의 선진 인프라와 시스템 등 최고 프랙티스를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보험서비스 기관 ISM 대표는 "우리의 화두는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며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의 경험을 벤치마킹하겠다"고 언급했다.

태국 보험요율 산출기관 IPRB 회장은 "태국은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 피해가 큰 나라로, 자연재해보험의 제도 운용과 상품개발을 20년 이상 주도해 온 보험개발원의 지식 공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보험 성장의 초기 단계이고 경제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보험 시장에 K보험 인프라를 전파, 국내 보험사의 신시장 진출이 용이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베트남과도 추가 협력을 예정하는 등 아시아 각국에 대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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