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12.20 09:21
KB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제공=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제공=KB손해보험)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KB손해보험은 내년에 개인용 자동차와 이륜차의 보험료를 모두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KB손보에 따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2.6% 가량 인하될 예정이다. 

개인 소유 이륜차 보험료는 내년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인하된다. 특히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 배달용 이륜차는 12.0%까지 보험료가 내려간다. 

보험료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회를 거쳐 최종확정될 예정이며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앞서 현대해상과 DB손보는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2.5% 인하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 등 중소형사는 3%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제반 원가상승 등으로 향후 자동차보험의 실적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힘든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상생금융 차원에서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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