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2.22 14:32

해양·수자원 관련 업종, 신재생에너지 등 지원 통해 넷제로 기여

구형회(왼쪽부터) 신한인도네시아 법인장,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 아시프 무타큄IFC 금융섹터 동아시아 투자본부장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구형회(왼쪽부터) 신한인도네시아 법인장,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 아시프 무타큄IFC 금융섹터 동아시아 투자본부장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국제금융공사(이하 IFC)로부터 2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IFC는 세계은행 산하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437억 달러 투자를 민간회사 및 금융기관과 진행했다.

투자유치는 지난 5월 신한금융지주와 IFC 간 글로벌·ESG 분야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게 계기가 됐다. 합의된 2억 달러 중 1억 달러를 우선 조달하고 1년 내 추가로 1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투자 유치를 통해 인도네시아 해양·수자원 관련 업종,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각 섹터에 15%, 40%, 20% 비중으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인도네시아 탄소중립을 위한 넷제로 정책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2017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기업금융, 디지털, 외환·수출입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형회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달러 조달이 어려운 인도네시아에서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IFC와 함께 지속 가능한 ESG 금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