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1.19 09:33

지정감사인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착수

케이뱅크 본점 전경. (사진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 본점 전경. (사진제공=케이뱅크)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케이뱅크는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빠른 시일 내에 지정감사인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IPO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2020년말 219만명이었던 고객 수가 지난해 말 기준 953만명으로 늘어나 천만 고객 고지를 앞두고 있다.

같은 기간 수신잔액도 3조7500억원에서 19조600억원, 여신잔액은 2조9900억원에서 13조8400억원으로 각각 5배 늘었다.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도 갖췄다. 2021년 연간 흑자를 기록한 뒤 큰 폭의 성장을 이루며 2022년에는 836억원,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3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고객 기반을 넓혀 기업 가치를 높임으로써 IPO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IPO로 확보한 자본으로 영업 근간을 강화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등 인터넷은행의 성장 선순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도 이달 초 취임사에서 고객을 향한 재도약을 선언하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Tech-leading 뱅크’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고객 편의성 제고 ▲혁신 투자 허브 ▲건전성 강화 ▲상생금융 실천 ▲ Tech-leading 경쟁력 확보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IPO는 케이뱅크가 고객을 향해 또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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