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18 17:20
실손·저축성·여행자·신용·펫보험 비교서비스 연내 출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당국이 19일 출시를 앞둔 보험비교 플랫폼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하루 전 준비 상황 파악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 보며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불편함 등이 있는지 살펴봤다.
김 위원장은 "보험상품은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만 정보 비대칭성이 높은 상태"라며 "해당 서비스가 열리면 소비자 체감 효용도가 그만큼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는 '소비자를 위한 혁신'의 관점에서 하나 된 팀이라는 생각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작년 7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상품을 비교하고 추천받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서비스에 참여한 핀테크사는 ▲엔에이치엔페이코 ▲비바리퍼블리카 ▲에스케이플래닛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헥토데이터 ▲네이버파이낸셜 ▲핀다 ▲쿠콘 ▲핀크 ▲해빗팩토리 등이다.
우선 19일 오전 9시에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론칭한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7개 핀테크사와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0개 손보사가 참여한다.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1개 핀테크사와 5개 생보사가 참여한다.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을 시작으로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여행자보험, 펫보험, 신용보험 등의 비교·추천 서비스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기준으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고 본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며 "보험 특약 정보 등도 상세히 비교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더 적합한 상품을 더 낮은 가격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모집시장 영향, 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 경과를 분석해 제도개선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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