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4.01.25 15:27
현대차 사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사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4년 경영목표로 판매 424만대, 매출 4~5% 성장, 영업이익율 8~9% 달성 등을 제시했다.

구자영 현대차 재경부문 전무는 "환율, 금리, 글로벌 경기침체 등 외부환경에 어려운 요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수요 위축 등 여러 대외 경영환경 악화에도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12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 전무는 "올해 투자 계획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2조4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항목별로 연구개발(R&D), 전기차, 제네시스, 고성능 'N' 브랜드 등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보다 19.5% 증가한 4조9000억원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 금리,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외부 환경에 어려운 요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 등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선 "25%의 배당성향을 계속 유지할 것이고, 자사주를 매년 1%씩 3년간 소각한다는 약속도 지속할 것"이라며 "1% 자사주 매입에만 4000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3%를 모두 소각하면 남는 자사주는 1% 정도 된다. 중간에 자사주 매입 검토는 계속 할 것이며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약속은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말 배당과 관련해선 "보통주 기준 8400원으로 연간 배당 성향 25%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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