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1 06:58

FOMC, 1월 기준 금리 '5.25~5.50%' 동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Fed 홈페이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Fed 홈페이지)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연방준비제도(Fed)는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했다. 지난해 9·11·12월 FOMC에 이어 네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파월은 "이번 회의 결과 현시점에서 3월 회의 때에 금리를 인하할 확신을 가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운 시일 내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는 "성장세도 강하고 노동시장도 견조하며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파월은 "지난 6개월 동안 좋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들어왔지만 인플레이션이 2% 아래로 내려갈 것이란 강력한 확신이 들 때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상품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됐고, 시간이 가면 0% 수렴할 것"이라면서도 "상품 외에 다른 부문에서도 인플레이션 완화에 더 많은 기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방법에 대해 "지금까지 잘 해왔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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