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2 16:19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정부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을 위한 정책을 예고하면서 유통주가 상승세를 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 거래일보다 8300원(10.49%) 오른 8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에는 8만8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유통 관련주인 ▲롯데쇼핑(0.23%) ▲현대백화점(0.69%) ▲신세계(0.73%)도 동반 상승하며 거래를 끝냈다.
지난달 17일 금융위는 PBR이 1배 미만이 다수인 증시를 개조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유통 종목은 지난 5년 내 PBR 1배를 상회한 적이 없는 저평가 업종이었다. 이로 인해 저PBR주인 유통주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에서는 ▲엔케이맥스 ▲원익홀딩스 ▲헬릭스미스 ▲플레이디 ▲씨씨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엔케이맥스는 전장 종가보다 660원(30.00%) 오른 2860원에 장을 끝냈다. 이는 국회 개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일 국회에서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이 통과됐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소관 법률인 첨생법을 의결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첨생법 개정안 통과로 국내에서 암이나 알츠하이머 등 중증·희귀·난치질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로 세포치료 기술인 슈퍼NK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품질 관리 기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과 국내에서 SNK에 대한 가시적 매출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헬릭스미스는 전장 대비 1015원(29.90%) 높아진 44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헬릭스미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노스랜드 바이오텍이 중증하지허혈을 대상으로 엔진시스를 사용해 실시한 궤양 목적의 임상시험 3상에서 주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플레이디는 전 거래일보다 1570원(29.90%) 오른 68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플레이디의 주요 고객사인 메타와 네이버가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원익홀딩스는 전날보다 1025원(29.88%) 상승한 4455원에 거래를 끝냈다. 씨씨에스는 전날 종가 대비 300원(30.00%) 상승한 1300원에 장을 끝냈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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