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7 06:44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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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소폭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24포인트(0.37%) 상승한 3만8521.36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1.42포인트(0.23%) 높아진 4954.23에, 나스닥 지수는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자료(1.70%), 부동산(1.49%), 산업(0.89%) 등은 상승한 반면 기술(-0.48%), 통신(-0.21%) 등은 하락했다. 

전날(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이어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더해져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낮아졌다.

앞서 5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FOMC가 금리 인하 전 경제 데이터를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파월 의장과 같은 입장을 냈다. 닐 카시카리 총재는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같은 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 둔화의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힘을 더한 바 있다.

이날도 연준 인사들의 강경 발언은 이어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는 오하이오에서 열린 한 금융 중역 총회에서 "인플레이션으로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 통화 정책 완화 시점을 제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요 종목에서는 ▲테슬라(2.23%) ▲애플(0.86%) ▲구글의 알파벳(0.2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가 11.09포인트(-1.60) 하락한 것을 비롯해 ▲ARM(-0.40%) ▲메타(-1.02%) ▲AMD(-3.64%) ▲아마존닷컴(-0.68%) ▲마이크로소프트(-0.04%) ▲넷플릭스(-1.10%) 등은 하락하며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2포인트(4.54%) 하락한 13.05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9.83포인트(1.14%) 낮아진 4338.2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1달러(0.98%) 상승한 73.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9.10달러(0.45%) 오른 트레이온스당 2052.0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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