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8 16:20
8일 오후 3시36분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박성민 인턴기자)
8일 오후 3시36분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박성민 인턴기자)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휴장에 들어간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74포인트(0.41%) 오른 2620.3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8포인트(0.41%) 높아진 2620.26에 시작해 보합세를 보이다 출발과 별 다른 차이 없이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14억원, 30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715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44개, 하락한 종목은 439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3.48%) ▲LG에너지솔루션(2.07%) ▲현대차(2.04%) ▲포스코홀딩스(0.78%) ▲셀트리온(0.34%) ▲네이버(0.73%) ▲LG화학(1.5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20%) ▲삼성바이오로직스(-1.33%) ▲기아(-1.31%) 등은 하락했다. 

HMM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3.67%) 낮아진 1만8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은 전날 하림과의 매각 작업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이날까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 중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줄어들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설 연휴 직후부터는 중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므로,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66포인트(1.81%) 오른 826.5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14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9억원, 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11.92%) ▲에코프로비엠(5.64%) ▲레인보우로보틱스(11.29%) ▲알테오젠(0.13%) ▲셀트리온제약(0.10%) ▲HPSP(11.25%) ▲리노공업(3.86%) ▲엔켐(5.91%) 등은 상승한 반면 ▲HLB(-3.83%) ▲신성델타테크(-2.30%) 등은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7100원(11.29%) 상승한 1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삼성전자가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를 앞당길 것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성엔지니어링도 전 거래일보다 1800원(6.26%) 오른 3만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반도체 부문에서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긍정적 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은 생산업체들의 선단 중심 투자 기조 속에서 가장 부각 받는 국내 전공정 정비사로, 여타 국내 장비사들 대비 차별화 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0.03%) 오른 1328.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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