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12 12:35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노원구 소재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국민의힘 탈당 및 신당 창당 선언을 하고 있다. (출처=유튜브 '여의도재건축조합')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노원구 소재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국민의힘 탈당 및 신당 창당 선언을 하고 있다. (출처=유튜브 '여의도재건축조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수도권과 대구 지역을 놓고 오는 4월에 있을 총선 출마를 점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4·10 총선에서 출마할 지역구와 관련 "대여섯군데로 추려서 지금 보고 있다"며 "수도권에 우선 많고, 대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지도부급 인사들 같은 경우 마지막에 후보 등록일인 3월 21∼22일을 앞두고 전략적 판단들을 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이 지역구 후보를 얼마나 낼지에 대해 "설 연휴가 지나면 40명 정도 후보가 등록할 걸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로 다른 세력에서 등록하는 후보들, 또 지지율이 상승하게 되면 거기에 따라 움직이는 후보들까지 해서 충분히 많은 수를 낼 수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공동대표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아무래도 당원이나 지지층에서 출마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4개의 제 3지대 정당 및 세력 합당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에 대해서는 "사실 설 연휴 직전에 개혁신당 측에서 '당명과 지도체제, 단일 당 대표를 여론조사 경선으로 정하자'는 제안을 먼저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에는 당명이 개혁신당으로 결정되는 것, 개혁신당 중심으로의 통합이라는 것에 대해 모든 세력이 합의해줬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었다"고 부연했다.

이 공동대표는 제3지대 통합 결정에 반발해 기존 개혁신당 당원들의 탈당이 잇따르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개혁신당 측 지지자나 당원들이 개혁신당의 후속 인선을 보면서 생각이 정리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임시 지도부 회의를 거쳐 주요 당직자 인선을 발표하고 오는 13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과 김용남 전 의원이 공동으로 정책위의장을, 김철근 전 국민의힘 대표 정무실장이 사무총장을 각각 맡았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이훈 전 의원이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은 허은아 전 의원이, 대변인은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도 의원이 맡기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