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2.15 13:03
롯데손보 사옥 전경. (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롯데손보 사옥 전경. (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최대 1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한다.

1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하고 오는 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초 모집 물량은 8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상황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알려진 주관사는 교보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4곳이다.

후순위채의 표면 만기는 10년이다. 발행일 기준 5년 뒤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도 붙었다.

롯데손보의 후순위채 신용등급 및 전망은 'A-, 안정적'이다.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기준으로는 'A0' 등급이지만 채무상환의 후순위성을 고려해 'A-' 등급이 부여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새 보험회계 기준인 IFRS17이 시행되면서 롯데손보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손보는 지난 2008년 롯데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2019년 JKL파트너스의 특수목적회사(SPC)인 빅튜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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