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2.19 06:00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린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길을 지나는 시민들이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린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길을 지나는 시민들이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다음 주 내내 전국에 비·눈 소식 

다음 주 금요일인 23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절기상 우수(雨水)인 오늘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화요일인 20일부터 금요일인 23일 사이에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온은 어제보다 오늘 아침 기온이 10~15도가량 올라 포근하겠고, 낮 기온도 2~6가량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0일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추경호·윤재옥 등 12명 단수 공천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산(5명)·대구(2명)·울산(1명)·강원(3명)·서울(1명) 등 총 12명의 단수 공천 대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부산지역에 북강서을(김도읍 의원), 해운대갑(주진우 전 대통령 법률비서관), 해운대을(김미애 의원), 사하갑(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기장(정동만 의원) 등 확정했습니다.

울산지역은 동구의 권명호 의원이 단수 추천됐습니다.

대구지역은 달서을(윤재옥 의원), 달성(추경호 의원), 그리고 강원은 원주갑(박정하 의원), 원주을(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 홍천횡성영월평창(유상범 의원)지역도 확정했습니다.

서울지역은 중랑을에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밀양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안병구 변호사도 단수 추천됐습니다.

험지 출마 요청을 받은 서병수(부산 북강서갑)·김태호(경남 양산을)·조해진(김해을) 의원의 전략 공천도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22개 경선지역구도 추가 발표했습니다.

◆개혁신당 내홍 격화…"이준석, 통합정신 지켜야" vs "이견 있으면 표결"

제3 지대 개혁신당이 내부에서 총선 정책 발표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 등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출신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어제 여의도 새로운 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운동의 전권을 총괄선대위원장인 이낙연 공동대표에게 줘야 한다며, 이준석 공동대표를 향해 제 3지대의 합당 정신을 지켜야 한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문제가 있는 사람을 배제하려면 절차대로 해야 한다며,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지지자와만 같이 가는 건 좋은 정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탈당파 출신 김용남 공동정책위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선거정책은 상의하되 법적 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정책 발표를 하자는 거라며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낙연 공동대표 측에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와 이준석 대표의 총선 정책 홍보지휘,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역할 제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국 "2월 말 3월 초 창당…정치검찰 권력 국민께 돌려드릴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 일정과 관련해 “2월 말, 늦어도 3월 초까지는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부터 월말까지 차례차례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 집권 이후 30년이 지났는데 검찰판 하나회가 등장해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저의 마지막 과제는 한 줌의 정치 검찰이 쥐고 있는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운동권 정당’ 이런 말을 하는 걸 듣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며 “그런 운동을 자랑스러워하는 게 너무 당연한 것이고 그런 운동을 비난한다거나 조롱하는 거는 오히려 대한민국 헌법 가치에 반한다"고 말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오늘 분수령…정부 “국민 생명 볼모 삼으면 안돼” 자제 요청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면서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이 사직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오늘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이날(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는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얼마나 많은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할지가 오는 20일부터 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혼란의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의사단체의 반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 정부는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서울 스쿨존 50곳 ‘제한속도 20㎞’로 낮춘다

서울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폭 8m 미만의 이면도로를 50곳 추가로 설정하고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20㎞로 낮춥니다.

등하굣길 좁은 도로에서 어린이와 차가 뒤엉겨 위험했던 보도는 차도와 단차를 확실하게 나누고, 도로 색상을 달리해 보행 공간을 확보합니다.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에는 바닥신호등·음성안내보조신호기 등을 확대 설치합니다.

모든 키즈존에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되고, 방호울타리·노란 횡단보도 등 보행자용 안전시설 177개와 속도제한 표지판, 기·종점 노면표지 등 운전자인지 시설 600개가 추가로 설치됩니다.

횡단 중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가 안전표지를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교통 안전시설도 확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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