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9 18:35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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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공기업 관련주들이 주주가치 환원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1만원(29.99%) 오른 4만33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한국가스공사(12.71%), 한국전력(9.95%), 한전KPS(8.19%) 역시 동반 상승세를 탔다.

이는 올해부터 상장 공기업의 경영평가 기준에 '배당 적정성' 등 주주가치 제고 항목이 포함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상장 공기업의 주주 가치 제고' 관련 항목을 경영평가 세부 항목으로 도입한다. 배당 수준의 적정성, 소액주주 보호, 환경 및 사회적 책무, 기업지배구조 개선(ESG) 모범규준 준수 등이 평가 항목에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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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제주은행(이상 코스피) ▲사피엔반도체 ▲케어랩스 ▲케이피에스 ▲나노엔텍 ▲유진테크놀로지 ▲키네마스터 ▲에스유홀딩스 ▲디딤이앤에프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 파업 움직임이 거세지자, 비대면 진료 관련주들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나노엔텍은 전 거래일보다 1075원(29.90%) 오른 4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을 운영하는 케어랩스도 전 거래일 대비 1710원(29.84%) 상승한 74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케이피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10원(29.84%)씩 상승한 74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케이피에스가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키네마스터는 전 거래일보다 1285원(29.92%) 상승한 55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공개함에 따라 영상 편집, 제작 관련주인 키네마스터의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제주은행은 전 거래일보다 3510원(29.92%) 뛴 1만5420원에 거래를 끝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350원(29.93%) 뛴 1만5280원에 장을 끝냈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유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66원(30.00%) 뛴 286원에 장을 마쳤다. 디딤이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122원(29.90%) 오른 530원에 거래를 끝냈다. 두 종목 역시 명확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사피엔반도체도 기준가 대비 1만1000원(29.93%) 상승한 4만7750원에 장을 끝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피엔반도체는 이번 상장을 위해 하나머스트7호기업인수목적㈜과 기업신수목적회사(스팩) 소멸 방식으로 합병했다. 

지난 2013년 세워진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기술에 특화된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DDIC) 관련 제품 등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저전력 디지털 구동 방식의 DDIC 기술력과 실리콘 기판 위에 발광다이오드를 접합시켜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LEDoS용 실리콘 백플레인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 중인 글로벌 기술 특허는 150건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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