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4 04:30
(비주얼아트=전기순)
(비주얼아트=전기순)

비우니까 

거친 폭풍우도

다정한 말동무가 되었다

속 없는 마음에

눈과 바람 그리고 별을 담아

생명을 그리련다 

비우니까

물질 속 온갖 화려한 욕망도

삶의 밑거름이 되었다

시간에 묻힌 추억이

청초한 실바람에 피어날 때

동심을 노래하련다

◇작품설명='텅 빔'을 찾아 살아가는 무명수행자를 꼿꼿하게 자라난  대나무의 기상에서 찾아봅니다.

    

전기순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비주얼아트=전기순)
전기순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비주얼아트=전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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