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7 08:31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제공=네이버)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여전한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증권사가 네이버의 목표 주가를 하향해 주목된다.

27일 다올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6.25% 하향했다. 네이버의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9900원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투자설명회에서 기대보다는 우려 섞인 질문이 많이 나왔다"며 "중국 플랫폼의 위협을 받는 커머스와 국내외 경쟁사를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는 광고(서치플랫폼) 부문의 올해 매출 성장이 가능할지에 대한 질문이 주로 제시됐다"고 전했다.

이어 "상장과 관련해 언론 보도가 있었던 웹툰과 투자가 지속되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도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주가가 반영하는 우려와 달리 광고와 커머스 모두 높은 경쟁 강도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며 "올해 커머스와 광고 부문의 매출은 각각 8%, 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경쟁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커머스와 광고 부문의 영업이익 체력도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알리익스프레스를 포함해 최근 테무도 네이버 플랫폼에서 광고 집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우려를 넘어서고 본업 매출 성장률이 반등을 보이는지 여부와 적자 자회사 가치의 부각 가능성"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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