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2.29 06:00
(출처=네이버 달력)
(출처=네이버 달력)

◆4년 마다 29일 

오늘은 2월 29일입니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29일'입니다. 올해는 윤일이 있는 윤년으로 한해가 365일이 아닌 366일입니다.

지구의 공전 주기, 즉 1년은 365일이 아닌 365일 5시간 48분 46초라고 합니다.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4년마다 2월 마지막 날이 28일이 아닌 29일이 됩니다. 하루 더 일을 하게 됐지만, 내일 3.1절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사흘간 연휴입니다. 힘을 내야겠습니다.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

오늘(29일)은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입니다. 정부는 29일까지 복귀하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전공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3월부터는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5명을 전공의 집단사직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등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의협이 내달 3일 총궐기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오늘 전공의 복귀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국면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피해는 국민이 보게 되겠지요. 양자간 대화가 시작돼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덜어지길 기대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전경 (출처=도쿄전력 홈페이지)
후쿠시마 원전 전경 (출처=도쿄전력 홈페이지)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도쿄전력이 전날 오전 11시 30분부터 4차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톤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예정입니다. 오염수 방류는 지난해 8월 24일 최초로 시작됐습니다.

4차 방류 후 도쿄전력은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톤을 추가 방류할 예정입니다. 회당 방류량은 7800톤으로 동일합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4차 방류에 대해서도 실시간 방류 데이터와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이상상황 발생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가 당초 계획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관련 정보는 향후 브리핑을 통해 전달할 방침입니다.

◆저커버그, 윤 대통령 만난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을 이끄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7일 밤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저커버그 CEO가 한국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 CEO에게 메타와 협력 의사를 가진 국내 기업을 추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은 관련 기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대통령실을 예방한 뒤 인도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출생아 23만명 미달

작년 출생아가 23만명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잠정 집계 결과지만 작년 출생아 수는 22만997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2002년부터 2016년까지 40만명대이던 출생아 수는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졌고 2020년에는 30만명대가 무너졌습니다.

3년 만에 23만명대마저 붕괴됐습니다. 합계출산율은 0.72명에 그쳤습니다. 2018년부터 0명대를 기록 중입니다. OECD 국가 중 유일합니다. 아이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이 됐습니다.   

통계청은 "23만명에 30명이 부족하나 확정치에서는 늘어날 수 있다"며 23만명대 붕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22만9000명이나 23만명이나, 문제가 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 올해 초등학교 중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157개교나 된다고 합니다. 2017년생이 취학하는데, 이때 출생아 수는 35만7771명 수준입니다. 지금보다 무려 13만명 가량 많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획기적인 저출산 정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국민연금 수익률 '사상 최고'

작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13.59%로 집계됐습니다. 기금운용본부 수립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2023년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기금 순자산은 작년 말 기준 1035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45조원이 증가했습니다. 10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순자산 증가액(145조원)은 2023년 기금운용 수익 126조원과 보험료 수입에서 급여지급액 차감 후 적립된 19조3000억원 등을 더한 값입니다.

2023년 기금 운용 수익률은 13.59%(금융부문 수익률은 14.14%)를 기록했습니다.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입니다. 자산별로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 22.12%, 해외주식 23.89%, 국내채권 7.4%, 해외채권 8.84%, 대체투자 5.8%로, 국내외 주식의 높은 수익률이 전체 운용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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