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9 06:33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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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9포인트(0.06%) 하락한 3만8949.02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2포인트(0.17%) 낮아진 5069.76에, 나스닥 지수는 87.56포인트(0.55%) 미끄러진 1만5947.7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1.28%), 임의소비재(0.32%), 산업(0.30%)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0.92%), 정보기술(-0.55%), 헬스케어(-0.5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다음날 발표될 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PCE 가격지수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닌 개인이 실제 지출한 총액 변화를 지수화한 값이다. 

PCE는 도시 소비자의 체감 물가 반영도가 높다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핵심 지표로 쓰이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한 달 전(2.6%) 보다 오름폭이 줄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12월의 0.2%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키스 뷰캐넌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인플레이션 궤적과 연준의 대응을 주시해야 하므로 PCE 발표 뒤 다소 위축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부활 조짐이 있다면 시장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1.16%) ▲마이크로소프트(0.06%) 등은 상승했지만 ▲애플(-0.66%)  ▲AMD(-0.82%) ▲넷플릭스(-0.86%) ▲구글의 알파벳(-1.80%) ▲메타(-0.62%) ▲아마존(-0.22%) 등은 하락하며 거래를 끝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2포인트(2.38%) 오른 13.7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2.29포인트(1.12%) 하락한 4602.60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0.61%) 하락한 78.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10달러(0.05%) 내린 트레이온스당 2043.0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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