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3.12 11:16

20일 삼성화재 시작으로 21일 삼성생명·한화생손보, 22일 교보·현대해상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신규 선임…정종표·임규준 대표 연임 유력

(사진=각 사 제공)
(사진=각 사 제공)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주요 보험사들이 이번 달 20일부터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한다.

12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이달 20일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21일에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22일에는 DB손해보험, 교보생명, 현대해상의 주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보험사 주총 최대 관심사는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연임 여부다. 

우선 삼성화재는 이 달 20일 열리는 주총에서 이문화 대표이사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홍성우 부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장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도 결의한다.

삼성생명은 이번 주총에서 홍원학 대표이사와 이주경 삼성생명 부사장, 김우석 삼성생명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방침이다.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다룰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정종표 대표이사와 김정남 부회장을 주총에서 재선임할 계획이다. 사외이사로는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외래진료의사를 신규로 선임할 방침이다.

또 보험사 CEO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달 임기 만료를 앞둔 보험사 대표이사로는 정종표 DB손보 대표를 비롯해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등이 있다.

정종표 DB손보 대표의 임기는 이번 달 26일까지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와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의 임기만료 예정일은 모두 이달 25일이다.  

정종표 대표의 경우 지난 달 29일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되면서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상황이다.  

임규준 대표의 경우 흥국화재가 호실적을 지속하는 데다가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 등을 이유로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이외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은 사외이사 신규선임 안건과 재선임 안건을 주총에 올렸다.

한화생명은 임성열 전 예금보험공사 이사, 박순철 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정순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손창동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사외이사로 새로 맞이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은 김주성·이창우·문일·김정연 현 사외이사를 재선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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