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4 16:22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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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23개월 만에 2700선을 넘어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19포인트(0.94%) 높아진 2718.7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18%) 오른 2698.37에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며 271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700대에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31억원, 1877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840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11개, 하락한 종목은 367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27%) ▲현대차(1.21%) ▲삼성바이오로직스(1.45%) ▲셀트리온(0.34%) ▲삼성물산(3.08%) ▲기아(2.07%)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1.04%) ▲LG에너지솔루션(-0.60%) ▲포스코홀딩스(-1.34%) 등은 하락했다. 

SBS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11.45%) 오른 2만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라고 공시하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되자, SBS 매각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연초 이후 부진이 지속되던 조선업 관련주의 급반등과 더불어 최근 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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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27%) 내린 887.5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홀로 210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0억원, 4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76%) ▲알테오젠(2.74%) ▲레인보우로보틱스(4.06%) ▲리노공업(3.61%) ▲HLB(5.67%) ▲셀트리온제약(0.28%)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0.49%) ▲HPSP(-3.52%) ▲신성델타테크(-1.18%) ▲엔켐(-2.31%) 등은 하락했다. 

비엘은 전 거래일 대비 420원(19.44%) 오른 258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2일 비엘은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등 1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0.24%) 오른 1317.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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