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15 06:00
현대차의 '아이오닉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아이오닉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기아 '전기차 역대 최대' 17만대 리콜…주행 중 멈추는 결함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17만대가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갑니다. 역대 전기차 리콜 사례 중 최대 규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등 4개사의 12개 차종 23만200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이 된 현대차·기아 전기차 16만9932대에서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결함은 저전압 배터리 충전이 불가하고 이에 따라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尹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아우토반' 추진…2.6조 투입"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영암에서 광주까지 47㎞구간에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 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남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며 "(초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올해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전공의 사직서 한 달 지나도 '자동수리' 안 돼"

오는 19일이면 전공의들의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 지 한 달이 됩니다. 민법상으로는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지나면 자동으로 처리되는 것에 대해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지나면 효력을 발휘한다는 주장은 민법 제660조를 근거로 하고 있다"며 "이는 약정이 없는 근로계약의 경우 해당하는 조항으로 전공의는 4년 또는 다년으로 약정이 있는 근로계약에 해당해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군의관이 아닌 현역으로 입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전공의가 되면 의무사관후보가 된다. 이는 군의관 또는 공보의가 된다는 뜻"이라며 "자의에 따라 사병으로 입대하고 싶다고 해서 사병으로 입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아 중증 진료에 1.3조 지원…2세 미만 입원비 부담 낮춘다

정부가 소아 중증 진료 강화를 위해 5년간 1조3000억원을 지원하고, 2세 미만 소아의 입원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소아가 야간과 휴일에도 병원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며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중증과 응급환자 중심으로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0대 그룹 총수 작년 배당금 총액 8200억…1위 이재용 3244억원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게 될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8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중 1위를 차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받은 배당금은 3000억원대에 달합니다.

14일 재벌닷컴이 집계한 상위 10대 그룹의 지난해 중간·기말 배당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의 배당액은 총 819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7642억원보다 554억원(7.3%) 증가한 수치입니다. 배당금 1위를 차지한 이재용 회장은 전년 3048억원보다 6.4% 증가한 3244억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559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50억원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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