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5 06:45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전날대비 2.3%↓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66포인트(0.35%) 하락한 3만8905.6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3포인트(0.29%) 낮아진 5150.48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49.24포인트(0.30%) 미끄러진 1만6128.5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10%), 통신(0.55%) 등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1.61%), 유틸리티(-0.81%), 필수소비재(-0.78%) 등은 하락했다. 

도매 물가인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0.3%)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고,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돈 수치다. 전년 대비로는 1.6% 상승해 지난해 9월(1.9%)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시장에서는 CPI에 이어 PPI까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8%로 전날보다 2.3% 낮아졌다.

크리스 로우 FHN파이낸셜 수석 연구원은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소비자물가 압력이 계속되는 한 연준의 금리 동결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2.44%) ▲넷플릭스(0.58%) ▲아마존(1.24%) ▲구글의 알파벳(2.37%) 등은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3.24%) ▲AMD(-3.97%)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5포인트(4.73%) 오른 14.4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85.30포인트(1.75%) 하락한 4783.65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4달러(1.93%) 상승한 8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3.30달러(0.61%) 내린 트레이온스당 2167.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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