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16 09:00

SCFI 1772.92…전주比 112.82↓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글로벌 해운운임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700선으로 떨어졌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보여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5일 기준 전주 대비 112.82포인트 하락한 1772.92를 기록했다.

이번 주도 모든 노선에서 운임이 내렸다. 특히 미주 노선의 하락 폭이 컸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지난주보다 356달러 하락한 5252달러, 미주 서안은 263달러 내린 3776달러다.

유럽 노선과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1971달러, 2977달러로 전주 대비 각각 163달러, 161달러 하락했다. 호주·뉴질랜드는 109달러 떨어진 907달러, 남미는 66달러 내린 2530달러로 나타났다.

홍해발 물류난 영향으로 운임이 치솟았던 중동노선 역시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중동 노선은 전주보다 189달러 떨어진 1410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해운 운임 상승은 예멘 후티 반군이 수에즈 운하의 관문인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 물류 차질이 빚어지며 발생했다. SCFI는 2022년 9월 넷째 주 이후 약 16개월 만에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춘절 연휴(2월 10~17일) 이후 물류 수요가 감소하며 지난주(3월 1일) 약 두 달 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일각에선 홍해발 리스크로 요동치던 해상운임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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