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0 06:33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33포인트(0.83%) 높아진 3만9110.7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09포인트(0.56%) 상승한 5178.51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63.34포인트(0.39%) 뛴 1만6166.7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08%), 유틸리티(0.92%), 임의소비재(0.86%)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0.17%)은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다음날 열릴 3월 FOMC에 주목했다. 

시장은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향후 금리 인하 시기 및 인하 폭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한편 주요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 대비 9.43달러(1.07%) 오른 893.98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전날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를 열고 차세대 AI칩 'B100'을 공개했다.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전 거래일보다 89.71달러(8.96%) 내린 910.9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이날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220억달러 규모의 주식 200만주를 공모한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샘 스토발 CFRA리서치 투자 전략가는 "최근 시장 랠리 이후 건전한 시장 소화과정은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며 "AI 혁명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하락세는 오히려 최근 상승세를 약간 소화한 것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외 주요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0.98%) ▲넷플릭스(0.38%) ▲아마존(0.81%) 등은 상승한 반면 ▲테슬라(-1.43%)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1포인트(3.56%) 내린 13.8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4.80포인트(0.94%) 하락한 4712.8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7달러(0.69%) 상승한 82.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60달러(0.21%) 내린 트레이온스당 2159.70달러에 거래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