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3.20 10:21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회이사 부회장은 20일 "지난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914억달러(약 122조원)를 달성해 글로벌 톱5의 지위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한 부회장은 "지난 한 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됐으며 반도체 업황 둔화로 경영여건이 어려웠다"며 "그럼에도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선제적인 시설투자를 강화해 제품 경쟁력, 기술 리더십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IT 제조 기업으로 제품, 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상 및 미래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 및 자원순환형 소재를 적용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임직원 및 인권 존중을 위한 책임을 확대하고, 지역사화와 나눔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의장은 또 "주주환원을 충실하게 이행해 총 연간 9조8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근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AI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어 새로운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 주주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는 근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전자 산업 패러다임이 적기에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래 핵심 키워드인 AI와 고객경험 ESG 등과 관련된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을 조기 발굴하고 조직 및 추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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