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3.20 13:12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집안에서는 갤럭시폰이 리모콘이 되어 모든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하고, 스마트 가전 및 IoT 솔루션을 통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또 기기 사용 패턴 및 알림을 통해 가족의 응급 상황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기 안의 인공지능(AI)으로 절약과 절전 모드를 최적화해 최대 20%까지 에너지를 절약해준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 이 같은 제품과 솔루션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정보 보안과 관련해 그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외부 보안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녹스볼트' 등 녹스 보안 솔루션을 통해 전방위적인 보안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며 "물리적인 침입에도 안전을 기하고 삼성 고객이라면 최신의 보안 기술을 경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재활용 단계까지 친환경 솔루션을 적용하고, 다양한 제품을 연결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최고의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추진할 것"이라며 "고객을 더 잘 이해해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 기종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고객 케어를 강화할 것"이라며 "제품 하나하나에 삼성 만의 차별적인 AI를 담아 새로운 AI 디바이스 시대를 열겠다. 삼성의 전 제품과 서비스에 생성형 AI와 온비다이스 AI가 만드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사적 AI 역량을 고도화해 차세대 전장, 로봇, 디지털 헬스 등 신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 부회장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온디바이스 AI 역량을 확보했다. 스마트폰·웨어러블 등 AI 경험과 개인화된 콘텐츠를 확대했다. 비스포크에도 AI를 적용해 홈지능형 가전으로 키웠다"며 "AI 차별적 역량을 위해 자체 생성형 모델 '가우스'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외에도 임직원들이 회사와 함께 봉사, 기부, 헌혈 등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고 협력사를 위한 상생펀드 운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