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0 13:54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출처=엔비디아 홈페이지)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출처=엔비디아 홈페이지)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5.36%) 오른 7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젠슨 황 대표가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대표는 엔비디아의 '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 둘째 날인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냐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 중이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HBM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며, 기술적인 기적과도 같다"면서 삼성과 SK하이닉스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날 삼성전자가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주가 관리 대책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주주들은 박스권에 갇힌 삼성전자의 주가 관리 대책이 무엇인지와 SK하이닉스에 비해 뒤져있는 HBM에서 경쟁력 개선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주들의 기대에 주가가 미치지 못해 사과드린다"며 "올해는 실적 반등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