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24 09:43

21개 정당 699명 등록, 평균 경쟁률 2.8대1 기록
비례 253명 투표용지 51.7cm, 역대 최대 길이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외벽에 관계자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형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사진=뉴스1)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외벽에 관계자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형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4월 10일 실시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지역구 국회의원선거는 21개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해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총선 경쟁률 4.4대 1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당별 지역구 후보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246명, 국민의힘 254명, 녹색정의당 17명, 새로운미래 28명, 개혁신당 43명, 자유통일당 11명, 기타정당 42명, 무소속 58명 등이다. 

연령별로 50대가 315명으로 전체 45%를 차지했으며, 20대 후보자는 4명에 그쳤다. 남성 후보가 600명으로 전체 85.8%를 차지했으며, 여성후보는 99명으로 14.1%로 나타났다. 후보자 가운데 전과자는 242명으로 34.6%를 차지했다. 

비례대표 선거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등록했다. 이번 비례대표후보 선거 투표용지는 51.7cm의 길이로 역대 최장이다. 정당 38개가 표기된 투표용지가 길어지면서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수개표로 진행하게 된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가장 많은 35명의 후보를 등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30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국민의미래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45) 변호사, 2번은 탈북민 출신 박충권(38)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번에 여성 시각장애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2번에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는 25명으로 1번에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2번에 조국 대표가 배정됐다. 자유통일당은 20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해 1번에 황보승희 의원, 2번이 석동현 변호사다.

녹색정의당은 14명이 등록해 1번이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2번에 허승규 후보를 등록했다. 새로운미래는 11명의 후보를 등록해 1번에 양소영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2번 조종묵 전 소방청장이다. 개혁신당은 10명의 후보를 등록해 1번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임상부교수, 2번 천하람 변호사다.

총선과 동시에 실시하는 재·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2개 선거구에 7명, 광역의회의원 17개 선거구에 44명, 기초의회의원 26개 선거구에 70명이 등록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기간 개시일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후보자 등록 마감일 후 6일째 날부터 선거기간이 시작된다.

이번 총선의 공식선거운동기간은 오는 28일부터 총선 전날인 4월 9일까지다. 공식 선거운동 전에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식에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외국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재외국민투표는 오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렵거나 미리 투표하고자 할 경우 4월 5일과 6일 사전투표 기간에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 장소에서 가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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