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25 06:00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7일 전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전공의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7일 전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전공의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정부 "면허정지" vs 의료계 "사직·근무단축"…끝없는 '강대강' 의정갈등

지난달 19일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정(醫政) 갈등'이 25일을 기점으로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이번 주부터 '면허 정지' 처분을 시작하겠다고 공표하는 한편,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하며 '2000명 증원'에 쐐기를 박는 모습입니다.

전국 의대 교수들은 이에 반발해 25일부터 집단 사직과 근무 축소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이 이처럼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수 있는 이면에는 둘 다 "잃을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갈등 사태를 해결할 실마리가 보이지 않으며 환자들의 피해만 커질 전망입니다.

◆사과 소매가, 할인 지원에 '10% 넘게 하락'…도매가는 유지

사과와 배 소매 가격이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규모 자금 투입 이후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도매가격은 내려가지 않아 여름철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金)사과' 사태와 같은 농작물 수급 불안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후 변화에 따른 품종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조국혁신당 '파란불꽃선대위' 출범…상임선대위원장에 조국

조국혁신당의 '파란불꽃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조국 상임선대위원장은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가장 뜨거운 파란 불꽃이 돼 검찰 독재정권을 하얗게 불태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비례 후보들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선대위 차원의 대응책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국법 질서와 사법 질서를 지키고 있고 절차에 따라가고 있다"며 "사법 리스크란 게 저희가 없앨 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알뜰교통카드 5월부터 K-패스 전환 혜택…최대 50% 환급

5월부터 시행 예정인 K-패스 출시를 앞두고 알뜰교통카드의 전환 작업이 추진됩니다. K-패스 이용 시 대중교통비를 20~53%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월부터 시행 예정인 K-패스 출시에 앞서, 현재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K-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에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한 것으로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이용자는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만 거쳐도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파묘' 1천만 관객 돌파…올해 첫 천만 영화 탄생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올해 들어 개봉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습니다. 

24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의 누적 관객 수는 개봉 32일째가 되는 이날 오전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22일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파묘'는 단 하루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천만 고지를 향해 달렸습니다.

국내에서 천만 영화의 탄생은 지난해 12월 24일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석 달 만입니다. 파묘는 역대 개봉작 중 32번째 천만 영화가 됐습니다. 한국 영화만 놓고 보면 23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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