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6 16:02

삼성전자, 장중 '8만원' 터치…SK하이닉스도 4%↑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돌아온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의 동반 '사자'에 상승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52포인트(0.71%) 높아진 2757.0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85포인트(0.69%) 오른 2756.42에 출발해 한 때 2770선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275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47억원, 482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조874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48개, 하락한 종목은 417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4.25%) ▲현대차(0.63%) ▲기아(2.60%)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SDI(-2.67%) ▲셀트리온(-1.32%) ▲포스코홀딩스(-0.69%) ▲삼성바이오로직스(-1.4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 중 2년 3개월 만에 8만원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미중 간 반도체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수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날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7200원(4.25%) 오른 17만6600원에 장을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LG는 배당성향을 기존 20%에서 향후 25%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00원(0.11%) 오른 8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를 탔다"며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0포인트(0.26%) 오른 916.0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0억원, 72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3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78%) ▲삼천당제약(26.37%) ▲에코프로비엠(0.52%) ▲에코프로(0.47%) ▲알테오젠(2.81%) ▲HLB(1.68%) 등은 상승한 반면 ▲HPSP(-4.07%) ▲셀트리온제약(-2.34%) ▲엔켐(-6.18%) 등은 하락했다. 리노공업은 등락 없이 장을 마쳤다.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무려 2만9300원(26.37%) 뛴 14만4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단번에 코스닥 시총 10위로 올라섰다.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지난 2000년 10월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처음으로 11만원을 넘기면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지난 25일 삼천당제약이 서유럽 9개 국가(영국·벨기에·네덜란드·노르웨이·포르투갈·스웨덴·그리스·아일랜드·핀란드)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0.19%) 내린 1339.5원에 마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