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하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9포인트(0.40%) 낮아진 2737.5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3포인트(0.29%) 오른 2756.59에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273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330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9억원, 2908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38개, 하락한 종목은 529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SDI(2.86%) ▲셀트리온(0.37%) ▲포스코홀딩스(0.82%)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0.24%) ▲현대차(-1.64%) ▲기아(-1.24%)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LIG넥스원은 신익현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2200원(1.32%) 오른 16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동성케미컬도 국내 최초로 스티로폼(EPS)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비드폼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500원(10.92%) 상승한 5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지난해 첫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는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700원(1.01%) 하락한 6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마트가 점포 별이 아닌 전사적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1993년 설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1분기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금융업의 약세가 뚜렷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도 힘을 쓰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71포인트(1.07%) 오른 913.6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8억원, 16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9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HPSP(2.66%) ▲에코프로비엠(5.05%) ▲에코프로(2.23%) ▲알테오젠(4.66%) ▲HLB(6.26%) ▲셀트리온제약(0.87%) 등은 상승한 반면 ▲엔켐(-1.31%) ▲레인보우로보틱스(-2.30%) ▲신성델타테크(-1.29%) ▲리노공업(-1.21%) 등은 하락했다.

신라젠은 지난 22일 1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720원(12.48%) 내린 5050원에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0.28%) 오른 1342.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