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분쟁은 갈수록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인한 재택근무 일상화와 근로자의 권리요구 강화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근로환경이 직장분쟁의 복잡함을 대변한다. 정부가 노동개혁을 공언한 것도 이러한 변화를 현장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노동개혁을 앞두고 역할이 더욱 늘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직장분쟁의 근본적 해결책으로 근로자와 사용자(고용주)의 ‘상호 존중’을 꼽고 있다. 뉴스웍스는 중노위가 최근 발간한 ‘노동분쟁해결 가이드북’을 통해 직장분쟁 예방을 위해 알아야 할 실천사항을 3회에 걸쳐 집중 조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강산 서울시의원은 "국내 첫 장애인기업 정립전자의 폐업절차 과정에서 관련 부채를 각 산하시설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법인 한국소아마비협회(법인)를 비판하며 서울시의 책임행정을 촉구했다.서울 광진구 장애인 단체연합은 지난 28일 광진구청 앞에서 '광진구 장애인단체 한국소아마비협회 장애인 복지사업 압류해결 촉구대회'를 개최하며 이 같은 사태를 초래한 해당 법인의 이사진 및 비상대책위원회 관련자들의 사퇴는 물론, 이에 대한 서울시의 감사도 요구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시가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정착 종잣돈인 자립정착금을 2000만원까지 올리고, 대중교통비를 월 6만원 지원한다.24일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 3.0'을 발표했다. 2021년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자체 최초의 종합계획인 1단계, 2022년 발표한 2단계에 이은 3단계 계획이다.'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 가정에서 거주하다가 만 18세가 돼 시설에서 나와 생활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현재 자립준비청년은 약 1700명으로, 서울시에서만 매년 260여 명이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 경기체질 개선을 위해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키로 했다.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규제 또한 개선하고, 불법·부당행위로 인해 뒤엉킨 시장경제 질서를 재확립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4일 발표한 '202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구조개혁 가속화 ▲경제·규제 혁신 ▲공정 상생 촉진 등을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한다고 밝혔다.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으로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지원 방식을 대폭 손질한다. 먼저 R&D 지원혁신을 위해 '나눠먹기식 관행'을 혁파하고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인명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2023년 여름철 자연재난(호우·태풍·폭염)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호우·태풍에 대비한 ▲신속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인명 피해 우려 지역 발굴·점검 및 안전관리 ▲수방 시설 정비 및 시험가동 ▲구호 및 피해 수습 체계 구축 ▲구호 및 피해 수습 체계 구축 등 4가지 중점 과제를 선정해 이행한다.또 ‘폭염 대응 역량 강화로 안전도시 수원조성’을 목표로 폭염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건설현장에 특별사법경찰을 도입해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불법하도급과 채용강요 등 노사 양측의 불법행위를 단속·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건설현장 정상화 5대 법안' 개정을 신속학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대 법안은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사법경찰직무법, 채용절차법, 노동조합법이다.우선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건설현장에 특별사법경찰 제도를 도입한다.특별사법경찰은 건설현장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불법하도급 등 사측의 불법행위와 함께 부당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개월분 이상 체불하는 등 상습적으로 임금을 주지 않으면서 적극적인 청산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사업주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강화된다.고용노동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3일 당정 현안간담회를 열어 상습체불은 근절하고 자발적으로 체불을 청산하도록 유도하며 국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상습체불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매년 1조3000억원이 넘는 임금체불이 지속되면서 24만명의 근로자와 그 가족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특히 2회 이상 체불이 반복되는 사업장이 전체의 30%, 전체 체불액의 80%에 달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자립준비청년이 아동복지시설·위탁가정을 떠나 자립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고 필요한 자립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자립준비청년 상담센터'가 오는 2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 상담센터는 전화 상담과 온라인 채팅 상담의 두 가지 방식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전화 상담을 원한다면 상담센터 대표번호로 상담사와 직접 통화하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채팅 상담의 경우 카카오톡 '아동자립지원' 채널에서 일대일 채팅 상담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상담센터는 모든 상담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수원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3일 수원시, 수원시아이스하키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날 세 기관은 수원시청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조강훈 수원시아이스하키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와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시는 대회 개최 도시로서 운영을 지원하고 수원시아이스하키협회는 대회 개최도시 지역 협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공짜노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처해 현장의 편법·불법·불신을 해소하고 준법과 신뢰의 노동질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노동의 미래 포럼' 발대식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현장에서는 정당한 보상 없이 연장근로만 늘어나고 일한 후 제대로 쉴 수 없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과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번 안은 선택권과 건강권, 휴식권의 조화로 근로자의 시간 주권을 보장하고 현행 근로시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문무대왕면 용동2리 일원과 현곡면 하구2리 일원 등 마을 2곳을 대상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에 나선다.마을 1곳당 5억원씩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주민들에게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문무대왕면 용동2리 마을만들기 사업'은 폐교가 된 용동초를 리모델링해 마을광장 및 마을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현곡면 하구2리 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진입로 꽃길, 마을 쉼터, 둘레길, 마을회관 1개소 리모델링 등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건립하고 개선한다.◆노후 경유차 2077대 조기폐차 보조금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왕림이팝아트홀에서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치고 시민들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예술이 팝팝 데이'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공모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왕림이팝아트홀에서 개최하는 공연, 전시, 체험, 융·복합 프로그램 등이 대상이며 지원규모는 총 1억원으로 1개 프로그램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의왕시에 소재하고 문화예술 활동 경력 2년 이상인 문화예술단체․법인 및 예술인이며,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2023년 노동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란봉투법'이 오는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노사관계 법·제도 전반과 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오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서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노사 관계와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국회가 다시 한번 신중하게 고민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주 국회 환노위 법안소위원회에서는 사용자 및 노동쟁의 범위를 확대하고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민법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지난주 국회 환노위 소위에서 의결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헌법·민법 원칙에 위배되고 노사갈등을 확산시킬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근본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는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올해를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의 원년으로 삼고 전례 없는 강력한 조치를 통해 불법·부당한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네이버·넥슨·웹젠 등 정보기술(IT) 기업 노조 지회장과 근로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현행 근로시간제도는 공장법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70년간 유지된 획일적·경직적 규제로 인해 현실 요청에 부합하는 관행이 생겨났는데 이게 바로 소위 포괄임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포괄임금은 근로기준법상 제도가 아닌 판례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