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용노동부가 올해 법과 원칙 확립, 취약한 노사 모두에 대한 보호·지원 강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투명한 근로감독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17일 경기 김포시에 소재한 쓱닷컴 네오 3기 물류센터를 찾아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통한 공정한 노동시장 구축을 위한 '2023년도 근로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에 따르면 고용부는 포괄임금 오남용,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직장내괴롭힘, 불공정채용 등 5대 불법·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획감독, 선제적 직권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광명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공공건설 입찰업체 사전단속’ 제도를 기존 전문건설사에서 종합건설사까지 포함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공공건설 입찰업체 사전단속’은 이른바 '페이퍼컴퍼니' 등 부적격 건설사업자의 건설공사 수주를 입찰단계부터 차단하기 위한 제도이다.광명시가 이 제도를 기존 전문건설사에서 종합건설사까지 적용·시행하는 것은 부적격 건설사업자의 지자체 사업 참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박승원 광명시장도 “페이퍼컴퍼니는 부실공사, 불공정 하도급 등으로 공정거래 질서를 교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대규모 건축공사 현장 60곳을 대상으로 공사대금이나 임금체불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3일 발표했다.시는 건축과, 주택과, 공공건축과로 구성된 3개팀의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창고시설, 지식산업센터, 주택건설현장과 공공발주현장 등 60곳을 점검할 예정이다.점검에서는 노임과 자재, 장비와 하도급 대금의 적정 지급 여부 등을 중점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실태와 공사현장 근로자의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 공사 현장 재난 예방을 위한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늘(9일)부터 '청년 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 신청이 시작됐다. 만 15~34세의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새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중소기업은 2년간 최대 1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 이날부터 2023년 청년 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지원 수준이 확대된다. 지원 기간은 1년에서 2년으로 길어지고 채용청년 1인당 지원금도 96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으로 늘어난다.최초 1년은 매월 60만원씩 지원하고 2년 근속 시 480만원을 일시 지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997년 3월 제정된뒤 여러 차례 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노조에 대해 회계감사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노조 대표자는 그 회계감사원으로 하여금 6월에 1회 이상 당해 노조의 모든 재원 및 용도, 주요한 기부자의 성명, 현재의 경리 상황 등에 대한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그 내용과 감사결과를 전체 조합원에게 공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노조 대표자는 회계연도마다 결산결과와 운영상황을 공표하여야 하며 조합원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열람하게 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할 수 있다'가 아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용노동부가 노조재정에 대한 투명성 강화를 추진한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조합의 불투명한 재정운영 관행이 지속되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잃게 되고 우리 사회와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노동조합 재정 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해 브리핑했다.이 장관은 "노동조합이 현행 법률에 따라 자율적으로 재정의 투명성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합원수가 많고 재정규모가 큰 조합원 1000명 이상 단위노동조합과 연합단체 253개소를 대상으로 노동조합법 제14조에 따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2월 발주 예정인 '중랑 패션봉제 스마트앵커 건설공사'부터 직접시공제를 확대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직접 시공은 공사를 수주한 원도급 업체가 하도급 업체에 공사를 맡기지 않고 자기인력, 자재(구매 포함), 장비(임대 포함) 등을 투입해 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 현장에서 시공책임과 위험부담을 하도급사에 전가해 부실시공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하도급 관행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현행 건설산업기본법상 직접시공 규정은 70억원 미만 건설공사에 대해 강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게임회사에서 일하는 개발자 A씨는 신규 게임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면과 식사, 기타 사회생활을 희생한 채 장시간 집중적으로 근무하는 ‘크런치 모드’를 겪었다. 회사는 포괄임금제 시행에 따라 1개월에 40시간은 무조건 야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연일 야근은 물론 휴일에도 출근하는 등 50시간 가까이 일했지만 야근이나 휴일근무수당을 받지 못했다.#2. 제조업체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B씨는 인력이 부족해 요즘 매일 4시간씩 야근을 한다. 지문인식 출퇴근기록기가 있어 출퇴근 관리가 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노동시장 개혁과제를 발굴·수립해 정부에 건의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에게 "정부는 권고문을 최대한 존중해 노동시장 개혁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이 장관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구회 좌장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등과 만나 "연구위원들의 헌신과 노고가 담긴 권고문을 읽으면서 우리 노동시장에 대한 위기의식과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임금과 근로시간 개혁과제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 부정수급자 269명을 적발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사업 전반에 대해 사업주 공모, 브로커 개입 등 조직적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유형을 대상으로 전국 210명의 고용보험수사관을 투입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고용보험 부정수급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수급자 269명(사업주 38명, 브로커 5명 포함)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정수급액은 25억7000만원(추가징수액 포함 총 60억1000만원 반환명령)에 달했다. 특히 적발된 부정수급자 중 부정행위를 공모하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가공기업으로 출발했다가 민간 대기업으로 변신한 A사는 임금 수준이 월등한데다 고용안정성도 매우 높은 '꿈의 직장'이다. 임원으로 승진하면 장차 최고경영자가 될 꿈을 꿀 수 있지만 대체로 몇 년 내 물러나게 된다. '별'을 달지 못한 대부분의 직원은 후배뻘 임원의 눈치를 받긴 해도 성과를 유지하면 만 60세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 상당수 기업들이 빠르면 만 55세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첫해 삭감폭도 20~30%에 이른 곳도 있는데 비해 A사는 만 59세부터 적용하고 삭감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윤석열 정부가 도입해야 할 노동개혁 정책 윤곽을 12일 정부에 권고했다. 주 52시간 근무제에서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행 '주(週)'에서 최대 '연(年)'으로 개편하고, 임금체계를 호봉제에서 직무·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는 내용이 담겼다. 고용노동부는 권고문에 담긴 과제들을 검토해 연내 또는 내년 초에 입법 일정 등을 담은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정부 권고문을 발표했다. 좌장인 권순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청년들이 다수 일하고 있는 커피·패스트푸트·이미용 분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임금체불, 근로계약 미체결 등 기초노동질서 위반사항이 다수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커피·패스트푸드·이미용 등 3개 분야 6개 브랜드 총 76개소를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근로감독을 실시해 총 264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소규모 가맹점 74개소와 전국 단위로 많은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직영점 2개소(40개 매장)를 대상으로 점검했다.총 49개소에서 328명의 근로자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1억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허위근로자 끼워넣기, 근로자 명의 빌려주기, 위장폐업 등을 통한 대지급금 부정수급이 올해만 16억원이 넘게 발생했다.고용노동부는 대지급금을 반복적으로 수급하면서 변제에는 소홀히 하는 등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사업장에 대한 기획조사를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11개 사업장에서 총 263명이 대지급금을 부정수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정수급한 금액은 총 16억5500만원으로 최근 5개년간의 부정수급 적발액 평균과 비교해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지급금 제도는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에게 사업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마켓컬리의 산업재해 피해자가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해 폭증이 확인되면서 컬리의 노동자 보호 의지가 의심받고 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에서는 올해 6월까지 산업재해 피해자는 총 8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산재 피해자 21명에 비해 4배나 폭증한 것이다. 기업의 성장세를 감안하더라도 이처럼 1년만에 산재 피해자가 몇 배나 폭증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산재 피해자의 증가뿐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