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4일 가결됐다.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이다. 이번 표결은 무기명투표로 진행됐다. 총 투표 수 288표 중 찬성 179표, 반대10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다.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참석하고 6명 이상 찬성할 시 탄핵이 결정된다.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5년 간 변호사 등록·공직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안이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될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날 오전 "비록 형사처벌 대상이 아닐지라도 헌법을 위반했다면 당연히 국민의 이름으로 국회가 탄핵해야 한다"며 임 판사의 탄핵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권 독립 보장이 사법권 남용 보장이 돼서는 안되므로 이번 국회의 법관탄핵이 진정한 사법독립의 든든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법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권한을 행사해야 할 법관이 법령을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여권의 '사법농단' 의혹 임성근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해 국민의힘 측에선 "법관 탄핵은 여당 입맛에 맞지 않는 판결을 내린 법관들을 향한 위협이자 보복의 수단이 될 것"이라 비판했다.이날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사법부 독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윤 대변인은 "민주당이 오늘 '사법부 길들이기'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한 손실보상 지원엔 한없이 느린 정부여당이 법관 탄핵 밀어붙이기에는 일사천리"라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소속 국회의원 161명이 사법농단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임성근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을 1일 발의했다. 대표 발의를 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 강민정 열린우리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소추의무를 다하는데 정당과 정파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 오늘 함께 한 4개 정당의 소속 국회의원들은 재판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헌법위반 판사'를 걸러내고, 반헌법행위자가 다시는 공직사회에 발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법농단 판사 탄핵소추는 '헌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임성근 판사가 저지른 '재판독립 침해행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임성근 판사는, 법원도 판결을 통해 '재판독립을 침해한 반헌법행위자'로 공인한 사람이다"며 "'형사재판으로 해결 안되니 헌법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사실상 선언한 것이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사법농단'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8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법관대표자회의 의사에 따라 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판사에 대한 의원들의 탄핵소추 추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법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는 헌정 사상 세 번째로, 대법관이 아닌 일선 법관에 대해선 최초다.앞서 이탄희 의원은 '사법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이동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임 부장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3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장 기자간담회'에서 윤호중 검찰개혁특별위원장은 "사실상 공수처 출범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1단계 검찰개혁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단없이 '검찰개혁 시즌2'를 시작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윤 위원장은 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지난 1년 동안 검찰의 검찰권 행사라든가 검찰 제도의 운영 이런 것들을 쭉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지켜봐오면서 우리 검찰이 대단히 불공정하고, 대단히 편의재량에 의해서 검찰권을 행사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국회는 완장 찬 정권 홍위병에 의해 입법권이 무력화된 심정지 상태"라고 개탄했다.김 비대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집권세력이 무소불위로 폭주할 것 같으면 차라리 국회를 폐쇄하고 계엄령 선포하라는 격앙된 목소리까지 나온다"며 "대통령이 직접 임명했던 유신 정우회때도 감히 엄두를 못낸 법치주의 말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난으로 불리는 검사들의 집단 행동을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반성이나 쇄신보다는 조직과 권력 지키려는 몸부림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이젠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검찰개혁은 오래 추진했지만 아직 매듭짓지 못한 어려운 과제"라며 "왜 어려운지 검찰이 스스로 보여줬다. 판사 사찰과 지금의 태도는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주의와 검찰 의식 사이의 괴리 드러내 보여줬다. 다른 문제들에서도 괴리가 많다"고 지적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국정조사 관련 발언과 그 이후의 처신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김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정조준 해 "기세등등해 보이지만 윤석열 한 명도 감당하기 두려운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에 앞서 그는 "뒤가 구려도 단단히 구린 것이다. 스스로 떳떳치 못한 것이다. 뭐가 켕기는 것이다"라며 "최순실 국정농단 당시 국정조사 요구하고 증인들 불러서 호통치고 난리치던 게 민주당 아니었느냐"고 비꼬았다. 아울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4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5일 일제히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밝힌 윤석열 검창총장의 행위가 충격적"이라며 "가장 충격적인 것은 판사에 대한 사찰이다. 주요 사건 담당판사의 성향과 사적 정보 등을 수집하고 그것을 유포하는데 대검이 중심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것은 조직적 사찰이라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더구나 대검의 해명은 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힘빼기는 헌법의 요청이다. 근래까지 검사실이 법정이었고 검사가 판사였다"며 검찰을 비판했다.조 전 장관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법원과 달리 검찰은 별도의 헌법적 근거 조항을 갖고 있지 못하다"며 "헌법에는 검사를 위한 신분보장 조항이 없다. 영장 조항에만 '검사'라는 단어가 나올 뿐"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한국 검찰은 '제2의 사법부' 또는 '준(準)법원'이 되길 꿈꿔 왔다"면서 "권위주의 정권 동안 검찰이 법무부를 지배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추 장관이 임기 중 두 번째, 헌정사상 세 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라임 사건과 윤 총장 가족 사건 관련 수사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자 윤 총장은 일단 받아들이면서도 국정감사를 통해 "수사지휘권 발동은 위법"이라고 반격했다.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 사건 ▲윤 총장 부인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연루된 뇌물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윤 총장 장모 최모 씨의 의료법 위반 의혹 ▲윤 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사건으로 기소된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법관 중 6명이 줄줄이 무죄가 선고됐으며 아직까지 유죄를 선고받은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당시 수사 지휘부는 서울중앙지검 윤석열 검사장(현 검찰총장)과 한동훈 3차장검사(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였는데, 법원 안팎에선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려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20대 국회 마지막 법사위 회의가 뜨겁게 달궈졌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시 관련 증언이 조작됐다는 당사자의 비망록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수사 관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것인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의 박주민 의원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2018년 공개된 '사법농단' 관련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