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귀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당시 통일부는 "해당 어민들이 동료 선원들을 살해했고, 타고 온 배에 혈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에 파견됐던 정부 검역관은 2시간 넘게 진행된 선박 소독 과정에서 '혈흔을 보지 못했다'고 국회의원 질의에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만일, 당시 통일부의 주장이 거짓이고 당시에 현장에 파견됐던 정부 검역관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사건의 최대 쟁점이었던 이른바 '16명이나 살해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7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고발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고발 사실을 국정원 보도자료를 보고 알았다"며 "검찰 수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서해 공무원 피격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지난 6일 박지원 전 원장을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1부에 배당했다. 해당 부서는 대공·테러사건 전담 수사부서로 피격 공무원 유족이 앞서 서훈 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가정보원은 6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각각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했다.국정원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자체 조사 결과 금일 대검찰청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고 밝혔다.박 전 원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 공용전자기록등 손상죄 등이라고 국정원은 덧붙였다.또한 서 전 원장 고발 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해수부공무원 서해피격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사고 현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이대준 씨를 살릴 수 있었는데도 2020년 사건 당시 정부가 북측에 경고조차 하지 않아서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TF단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3서'(徐)라고 하면서 "정부 각 부처가 월북몰이를 주도한 증거 자료를 확인했다"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지난 2020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된 첫 보고에는 '월북'이 아닌 '추락'으로 보고됐다는 제보가 있다고 28일 주장했다.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대통령 첫 보고 내용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제보"라며 "이대준 씨가 사망하기 3시간 여 전 (2020년 9월) 22일 저녁 6시 36분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된 내용에는 '월북'이 아니라 '추락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은 27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당시 원칙에 어긋남 없이 최선을 다해 조치했다"고 주장했다.서 전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전달한 입장문에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있는 그대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협조를 해나갈 것"이라며 "회피할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위와 관계없이 발생해서는 안 될 불행한 일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서 전 실장 측은 "서 전 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관광 비자로 급히 미국에 나갔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방부가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피살 후 시신 소각을 확인했다가 입장을 바꾼 배후로 서 전 실장을 지목하며 이같이 밝혔다.하 의원은 "서주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포함해 서훈 전 실장이 사실 배후였다"며 "그분(서 전 실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역임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지난 2020년 9월 벌어진 '해수부공무원 피격 사건'은 문재인 정권이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북한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고 명예를 짓밟은 반헌법적이고, 반인권적인 범죄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진단했다.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인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 점검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월북 몰아가기를 했다. 이것은 청와대가 감독하고 국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020년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유족 측이 사건 발생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적 공개를 요구했다.고 이대진 씨의 형 이래진 씨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수많은 외침과 노력 덕에 조금씩 진실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지난 정부의 만행과 속속 드러나는 끔찍한 일들을 앞으로 국민께서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할지 자못 궁금하다"고 말했다.이 씨는 "저는 골든타임 6시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이 7일 동해상을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 SLBM은 잠수함에서 은밀히 적을 타격할 수 있는 수단으로 한반도는 물론 주변국을 위협할 전략무기로 평가된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 SLBM의 비행거리는 600㎞, 고도는 60㎞로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된 SLBM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이번 도발은 지난 4일 북한의 ICBM 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엿새를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남·대미 압박성 무력시위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규탄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일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이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470㎞, 최고 고도는 약 780㎞로 탐지됐으며, 최고 속도는 마하 11로 포착됐다. 오니키 마코토 방위성 부대신은 "미사일이 최고 고도 약 800㎞로, 약 500㎞를 날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한 것은 물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국가보훈처가 지난 제103주년 3.1절을 맞이해 발표한 219명의 독립유공자 포상자 중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6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으로 이번에 독립 독립유공자로 확정된 16명이 서훈을 받으면서 경북의 독립유공자는 2394명으로 전국 1만7285명의 13.9%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새롭게 서훈을 받게 된 독립유공자 중 의병활동을 한 5명은 경주 출신 김순도(金舜道, 미상~1910, 건국훈장 애국장)·이훈구(李勳久, 186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북한이 한국의 대선을 나흘 앞둔 5일 올해 들어 9번째 무력시위를 단행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라고 발표했다.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한미 군 당국은 정확한 발사체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군사행동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나흘 앞둔 상황에서 단행됐다.북한은 올 1월에만 탄도미사일 6차례·순항미사일 1차례 등 총 7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정찰위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국가정보원이 메인 서버를 교체한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대선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악을 금하기 어렵다"고 쏘아붙였다.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의 최근 이상한 행태를 확인했다"며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고 정권교체가 불과 세 달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메인 서버를 바꾼다고 한다. 관련 업무 담당 기조실장이 50억원을 들여 바꾼다고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잘 알다시피 메인 서버는 국정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