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가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250억달러(약 26조763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이번 텐센트뮤직의 IPO는 정보통신(IT)기업의 올해 최대 규모 IPO가 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텐센트뮤직은 IPO를 위해 다음달 자문사 선정을 시작할 계획이다.미국 뉴욕증시가 가장 유력한 상장 장소이지만 다른 곳도 검토 중이다. 최종 결정에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WSJ은 텐센트뮤직의 IPO 규모가 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텐센트뮤직은 지난해 말 스웨덴의 음악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와 지분을 교환했다. 당시 텐센트뮤직의 기업 가치는 125억달러(약 13조3687억원)였다.이달 초 뉴욕증시에 상장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30%까지 떨어졌다. 미일 정상회담이라는 외교 카드도 별 효과가 없었다. 총리를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의 3연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30%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때(3월 16~18일)의 33%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한 지난 2월 말 조사 때보다는 15%포인트가 빠진 기록이다.특히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9%가 “자민당 총재를 다른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고 답해 일본 내 여론이 '총리를 바꿔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줬다. 마이니치신문은 “지지율이 위험수역에 들어가기 직전”이라고 전했다. ‘위험수역’은 총리
22일(현지시간) 미국 중남부 테네시주에서 알몸 상태의 남자 괴한이 와플 가게에서 총을 쏴 4명이 숨지고 적어도 4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외곽 안티오크에 있는 한 와플가게에서 이날 새벽 초록색 재킷만 걸친 이른바 '알몸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한 목격자는 "하의 없이 재킷만 걸친, 짧은 머리를 한 백인 남성이 차에서 나오더니 문 앞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다"고 전했다.이 남성은 주차장에 트럭을 세우고 3~4분 정도 앉아 있다가 갑자기 소총을 꺼내 들고 가게로 뛰어들었다. 그는 가게 바깥에 서 있던 사람들을 먼저 공격한 뒤 가게 안으로도 침입했지만, 한 고객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총을 빼앗긴 뒤 달아났다.이 과정에서 3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비핵화 문제와 관련, "북한에게 아무 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며 미국만 북한에 많이 내줬다는 비판을 반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NBC방송 진행자인 척 토드의 방송 내용을 언급하며 “게슴츠레한 눈을 한 토드는 방금 가짜뉴스 NBC에서 우리가 북한과의 협상에서 너무 많이 양보했고 그들(북한)은 아무 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이어 “와우!, 우리는 아무 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면서 "그들(북한)은 (전 세계를 위해 매우 훌륭한 일인) 비핵화 및 시설 폐쇄에 동의했고, 더 이상 실험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먼 길이 남아 있다. 일이 잘 풀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 1년만에 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텔은 마거릿 조지아디스 현 CEO가 25일자로 물러나고 이논 크라이츠 이사가 새로운 CEO가 된다고 밝혔다.지난해 2월 마텔은 경영난을 벗어나기 위해 구글 출신의 조지아디스를 영입했다. 조지아디스는 배당을 중단하고 6억5000만달러(약 6903억원)의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다양한 피부색의 바비 인형을 출시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위해 노력했다.그러나 마텔의 상황은 계속 나빠졌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눈을 돌린 어린이 고객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게다가 최대 판매처였던 장난감 소매업체 토이저러스까지 파산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토이저러스는 마텔이 미
국제유가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인 가운데 감산 지속,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앞으로도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FT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대(對) 이란 경제제재 재개 가능성, 시리아내전, 베네수엘라의 경제붕괴, 미중 무역갈등의 고조 등으로 국제유가가 지난 1년간 50%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배럴당 75달러는 지난 2014년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이어 FT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지속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유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OPEC과 러시아는 지난 16개월 동안 하루 180만배럴의 원유 감산을 이행하고 있다. 이같은 지속적인 감산은 유가
한국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이 ‘정전협정의 공식적 종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의 핵심의제인 정전체제 종식 및 평화협정 체결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핵화와 종전선언 중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단지 우리가 분명히 휴전협정에 대한 공식적인 종식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남북정상회담에서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우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개선된 남북관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이는 이틀 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한 간 종전논의’ 지지 입장을 사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에 최대 113%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중 간 ’관세폭탄’ 난타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1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일반 합금 알루미늄 판재가 보조금을 받고 미국으로 수입됐다고 보고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국 기업들에게 31.2∼113.3%의 상계 관세가 부과된다.중국은 2016년 6억 달러(약 6400억원) 가량의 일반 합금 알루미늄 판재를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추정된다.이와 함께 미 상무부는 중국산 철강 휠에 대해서도 덤핑 여부와 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미국 철강 휠 제조업체 애큐라이드와 맥시온 휠스의 제소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 업체는 중국산 제
여기자 성희롱 발언 의혹을 받아온 후쿠다 준이치(福田淳) 일본 재무성 사무차관이 18일 결국 사임했다.19일 아시히신문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아소 다로 재무성 장관은 18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후쿠다 차관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사실상 경질 사실을 밝혔다.앞서 주간지 슈칸신조 (週刊新潮)는 올 초 후쿠다 차관이 여기자들과 저녁 식사 도중 한 여기자에게 성적희롱 언사를 내뱉었다는 기사를 냈다. 후쿠다 차관이 이를 부인하자 슈칸신조는 “가슴을 만져도 되냐”, “키스해도 되냐”, “손을 묶어도 되냐” 등 후쿠다 차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이에 후쿠다 차관은 “주간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명예훼손에 해당하기 때문에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맞섰다.게다가 아소 재무상은 “구두로 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정은과의 만남이 북한과 세계를 위한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는 한반도 전체가 평화롭게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이는 그렇게 많을 일을 겪은 한국 국민에게 마땅한 일이다. 우리는 아주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지난주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대한 세부사항들은 지금 논의되고 있다”며 “비핵화는 세계를 위해서 뿐
스타벅스가 하루 동안 매장 문을 닫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17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다음달 19일 전체 17만 5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말인 이날 미국 전역의 직영매장 8000여 곳이 일시적으로 휴점하게 된다.이번 교육은 신입 직원 교육 과정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다른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인종차별 예방 자료도 만들 계획이다.이번 인종차별 논란은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불거졌다. 흑인 고객 2명이 매장에서 경찰에 연행되는 봉변을 당한 것이다.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북서부 시애틀 본사에서 필라델피아로 건너와 피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남북한이 종전 논의를 하고 있으며 이를 축복한다"고 밝혔다. 또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는 5개 지역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자신의 개인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면서 "그들(남북한)은 (한국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다. 정말 축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축복이라는 말을 4번이나 되풀이 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간 '최고위급 직접 대화'가 진행되고 있음도 밝혔다. 그는 "우리
중국이 지난 24년 동안 고수해온 자동차산업의 외자 진입 제한을 향후 5년 안인 오는 2022년까지 모두 철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외국 자동차업체들은 앞으로는 단독으로 법인 설립 및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18일 신화통신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자동차산업에서 외국인 주식 소유 제한 규정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우선 올해 안에 친환경 자동차와 특수목적 차량에 대한 외자 지분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이어 2020년까지 상용차, 2022년까지 승용차 분야의 외자 한도를 각각 폐지할 계획이다. 발전개혁위는 “5년간의 과도기를 거쳐 자동차산업의 모든 제한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보아오포럼
형 피델 카스트로에 이어 쿠바를 통치해온 라울 카스트로(86) 국가평의회 의장이 두 번째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서 59년간 이어진 '카스트로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17일(현지시간) 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쿠바 국가평의회는 오는 18일 국가수반인 대통령직을 겸하는 국가평의회 의장을 새로 선출한다.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이날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57)에게 의장 자리를 넘겨줄 것으로 예상된다.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 2006년 형 피델 카스트로가 건강상의 문제로 물러나면서 권력을 물려받았다. 라울은 이번에 두 번째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게 됐다.정권교체가 이뤄지면 1959년 쿠바혁명 이후 59년간 이어진 피델 카스트로·라울 카스트로 두 형제의 쿠바 통치가 막을 내리게
중국이 미국산 수수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중싱(中興)통신(ZTE)에 대해 제재를 가하자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18일 신화통신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7일 오후 웹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을 통해 미국산 수수가 중국 내 관련 사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반덩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수를 중국에 수출하는 미국 기업들은 덤핑 마진에 따라 최대 178.6%에 달하는 보증금을 내야 한다.수수는 중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고량주의 원료로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이 중국에 수출한 수수는 약 475만8000만톤(11억달러 어치)에 달한다. 2013년 31만7000t에 비해 14배나 수입량이 급증했다.그러면서도 중국 상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