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6일 쟁점법안 및 노동개혁 5대법안을 둘러싼 ‘릴레이 회의’를 이어갔다. 27일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모이는 ‘2+2 회동’을 앞두고 접점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26일 오후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조원진 원내수석, 김정훈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국회 귀빈식당에 모여 쟁점법안에 대해 논의했다. 관련 상임위 간사도 회동에 간간히 참여하는 등 밀도 높은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초반부터 분위기는 팽팽한 신경전이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이 시간
수퍼 엘니뇨 현상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 고온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엘니뇨의 반대인 혹독한 추위 '라니냐'에 대비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자(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경고했다. WSJ에 따르면 라니냐는 엘니요 현상이 나타난 후 발생하는 이상 저온 현상이다. 4계절이 뚜렷한 우리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한 국가들의 경우, 오뉴월에 영하의 기온이 나타날 수도 있는 기상이변 현상이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태평양 서쪽 수온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기상현상을 말한다. 엘니뇨는 크리스마스
희망퇴직 등 몸집 줄이기에 바빴던 금융권에서 올해 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1월 금융·보험업권 취업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1000명이 감소한 78만9000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 사태때 5만5000명이 감소한 2009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올해 증권·카드 업계를 중심으로 지점 줄이기, 희망퇴직 도입, 채용규모 축소 등 대규모 인원 줄이기 추세가 계속됐다. SC제일은행이 전 직원의 20%를 퇴직시키고 KB국민은행이 올해 상반기에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이른바 '교통정리'가 계속되고 있다. 김 대표는 24일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안대희 전 대법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포함한 거물급 후보군들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이날 김 전 총리를 만나 내년 총선 출마를 요청했다. 하지만 김 전 총리는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그 뜻이 확고부동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김 전 총리는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새누리당은 공천 룰을 둘러싼 격론을 성탄절에도 이어갔다. 25일 당
24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회동은 결국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정 의장은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불러 선거구 획정 및 쟁점법안 처리, 노동개혁 법안 처리 등을 두고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한 회동을 가졌다. 하지만 2시간이 넘는 회동 끝에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회의 도중에는 언성이 높아지는 등 갈등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의장과 양당 대표단은 오는 27일에 다시 만나
일본의 국방예산(방위비)이 최초로 5조엔대를 돌파했으며 전체 예산은 역대 최대인 96조7218억엔이 편성됐다. 국방비로 올해 역대 최대예산인 4조9801억엔을 편성했던 일본정부는 내년 방위비로 5조541억엔을 편성했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48조9433억원으로 우리나라 국방비 38조7995억원보다 무로 10조원 이상 많은 예산이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 해양 진출에 맞서 낙도 방위를 위해서 장비 강화와 전력 보충이 필요하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일본 보도에 따르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등 공해상에서 경계 감시를 강화하기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연일 양당 원내지도부에 대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지역구 의석수와 비례대표 의석수에 대한 의견 조율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상태. 하지만 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변경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선거구 관련 합의는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정 의장은 해를 넘길 경우 ‘입법 비상사태’로 고려할 수도 있다며 직권상정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실제 헌법재판소는 현행 선거구가 헌법 불합치에 해당된다며 기존 선거구의 법적 효력을 올해 1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패키지 매각 우선협상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 발표한 산업은행은 24일 여의도 본점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을 한 산은 이대현 정책기획부문장은 미래에셋이 최고가를 제시한 것은 맞으며 자본시장 발전 등 다양한 분야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매각 가격과 관련해 비밀유지 계약에 의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향후 대우증권 내부에서의 대대적 구조조정이나 LBO(레버리지 바이 아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은캐피탈은 내년 1분기에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며 나머지 자회사들은 현재까지 검토된 바가 없
정의화 의장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직권상정’을 요청받았다고 보도한 일부 매체에 대해서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모 일간지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정기국회 폐회를 앞두고 정의화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쟁점법안 및 노동개혁 관련 5대 법안에 대한 직권상정을 요청한 바 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머니투데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아 신속한 법안처리를 부탁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직권상정과 관련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정 의장은 해당 보도에 대해 “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대기업 포함 여부에서 이번에는 소규모 합명 요건 완화를 둘러싼 의견 차이로 논란의 불씨가 옮겨갔다. 23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야당이 철강·조선·석유화학 등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업종에 한하여 대기업을 원샷법 대상 기업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다소 유동적인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모든 대기업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원안을 고집해 24일 법안소위는 열리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논란은 소규모 합병 요건 완화에서
여당이 다시 한번 노동개혁 법안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야당에 대한 압박 모드를 이어갔다. 24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는 일제히 노동개혁 법안 처리를 재촉했다. 김무성 대표는 “경제활성화법안과 노동개혁 5개 법안 등이 꽉 막혀있어서 정말 가슴이 답답하다”며 “청년일자리 절벽과 저성장의 함정에서 우리 국민과 경제를 구할 노동개혁이 교착상태에 빠져서 단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는 방법은 노동개혁 뿐이라며 “이번 임시국회 내에 국회를 통과 할 수 있도록 야당과 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3일 ‘독일 사례를 통해 본 히든챔피언 정책 및 제도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경련은 이 보고서를 통해 국내 히든챔피언에 대한 개념정립부터 정책시행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도 제시했다. 히든챔피언은 일종의 강소기업을 일컫는 용어이다.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 교수가 정립한 개념으로 세계시장점유율과 매출액 등을 분류기준으로 삼고있다. 지몬 교수는 ▲매출액 50억유로(약6조원)이하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세계시장 점유율은 3위권안에 드는 기업을 히든챔피언기업으로 분류했다. 눈에 띄는것은 매
공정거래위원회와 농심의 소송전에서 대법원이 결국 농심의 손을 들어줬다. 24일 대법원은 농심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 등 처분 취소청구소송에 대해서 농심 패소판결을 내렸던 고등법원 판결을 ‘원심 파기환송’ 선고를 냈다. 대법원에 해당 사건이 접수된 것은 지난 2013년으로 대법원이 2년여만에 결정을 내렸다. 그만큼 양측이 제출한 자료와 당시 시장상황, 점유율 등에 대한 복잡한 분석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공정위는 2013년 3월 농심과 오뚜기, 삼양, 한국야쿠르트 등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6차례에
GS25와 GS수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도로명 주소 활용 우수기업 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도로명 주소 활용 우수기업 포상’은 기존 지번 체계에서 도로명 주소로 전환하는데 있어 민간 기업의 우수한 전환 사례를 발굴·포상함으로써 도로명 주소 활용을 고취시키고 도로명 주소를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행사다. 이번 포상에서는 현대홈쇼핑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GS리테일, 현대백화점을 포함한 6개사가 국무총리표창을, 신세계백화점, CJ오쇼핑를 포함한 9개사가 행정
최근 2년간 회복세를 보였던 건설시장이 내년에는 다소 위축될 전망이다. 지속되는 경기둔화와 가계부채 위험부담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23일 ‘2016년 경제·금융·산업 전망’ 자료를 통해 내년도 건설시장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국내 건설시장은 경기가 매우 좋았다. 민간의 경우 수주액이 28% 증가해 138조원 규모에 다다랐으며 공공부문 역시 8.8% 증가한 44.3조원을 기록했다. 건설투자 역시 주택경기 호조와 건설사들의 신속한 사업추진에 따른 착공 증가로 전년대비 약 3.9%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