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임대차 3법에 대해 "(법률 시행의)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제도 개선할 부분이 무엇인지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임대차 3법 시행이 2년이 되어 가는데 이런 시기에는 전세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는 상생 임대인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임차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정부 5년간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승폭은 2000년 이후 정권(16~19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전세 불안의 주 요인 중 하나는 임대차3법 영향으로 판단된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전국 전셋값은 평균 40.64% 상승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45.86%)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세종시가 75.92%의 상승률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56.81%), 서울(47.93%), 경기(44.81%), 인천(38.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법무부가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 상한제·전월세 신고제)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법무부는 업무보고에서 임대차시장 왜곡을 바로잡고 임차인 주거 안정 등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법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수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김 부대변인에 따르면 법무부는 "2022년 8월이면 임대차법 개정으로부터 2년이 경과하므로 조속한 정책 방향 결정이 필요하다"고 인수위에 보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전세가격을 잡겠다고 지난해 11·19대책을 내놓은 지 1년이 흘렀지만 매물은 씨가 마르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한 전셋값 급등으로 세입자 고통만 가중되는 부작용이 확산되는 실정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 임대차보호법 시행 등으로 발생한 전세난 해소 차원에서 마련한 정부 대책이 의도한 정책 효과를 내기는커녕 정반대의 파장을 낳은만큼 서민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년 반 전 매매가격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월엔 수도권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었던 돈으로 지금은 전세를 구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13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415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인 4억4067만원을 살짝 웃도는 수치다. 해당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20.9% 상승했다.지난 2018년 1월 지역별 평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에서 올해 상반기(1~6월) 매매된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100가구 중 25가구는 20~30대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마포구와 용산구, 양천구 등 도심 업무지역과 가까운 곳의 비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보다 가격 상승 폭이 크진 않아도 주거 수요가 많아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으로 몰린 것이다.10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 상한제·전월세 신고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임대차 신고자료와 서울 100대 아파트를 별도 분석한 결과 법 시행으로 임차인 다수가 제도 시행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서울 100대 아파트의 경우 임대차 갱신율이 3법 시행 전 절반을 조금 넘는 57% 수준에서 시행 후에는 10채 중 8채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1. 서울 동작구 상도동 (전용면적 45㎡)에 거주하는 A씨는 올 5월 전세계약 갱신 청구권을 사용했다. 재계약에선 전셋보증금을 5%까지만 올리게 규정한 전·월세 상한제에 따라 5억9000만원이던 전세금을 6억1950만원으로 올려줬다. 8억 원~9억원을 호가하던 이 아파트 같은 면적 전세 시세보다 3억원 가까이 싼 값이었다. A씨가 재계약을 맺은 지 한 달 후 상도 파크자이 전용 84㎡형은 10억원에 전세 신고가를 경신했다.#2.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 전용 84㎡형(8억5000만원)에 전세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재건축 단지 조합원이 분양권을 얻으려면 2년간 실거주하게 하려 한 정부의 규제 방안이 백지화됐다. 이는 작년 6·17 대책에서 제시된 내용이지만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고 이후 시행된 임대차법과 충돌할 소지가 있으며 토지거래허가제 등 더욱 강력한 규제가 작동하고 있다는 판단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 아울러 현 정부에서 내놓은 여러 부동산 대책 중 중요 규제가 철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2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국토법안소위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안정화를 찾아가던 서울 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아파트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15주 만에 최고로 올라간 것이다.특히 서초구가 속한 동남권의 지수가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세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탓이다.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전체수급지수는 지난주(110.4)보다 0.2포인트 상승한 110.6을 기록했다.전세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 4년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4%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KB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문 정부가 출범한 당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2619만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6억1451만원으로, 4년 동안 1억8832만원(44.2%) 올랐다.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1641만원에서 2347만원으로, 43.0% 상승했다.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54.4%)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강남구(51.1%), 송파구(5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1일)부터 ‘주택임대차신고제’가 본격 시행된다. 임대차 시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차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 계약 당사자가 임대기간, 임대료 등의 계약내용을 신고하게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도입된 전월세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에다 이번 신고제까지 포함해 '임대차 3법'이 모두 작동되게 됐다.이번 제도 시행으로 오늘부터 보증금 6000만원 이상, 월세 30만원을 넘는 임대차 계약을 한 경우에는 반드시 30일 이내에 해당지역 주민센터나 정부가 운영하는 부동산거래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6월 1일부터 '전월세 신고제'가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도입된 전월세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포함한 '임대차 3법'이 모두 시행되게 됐다. 전월세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정부는 제도 도입 초기 혼란 방지를 위해 1년 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을 완료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전월세신고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전월세 신고 대상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임대차3법의 마지막 퍼즐인 전·월세 신고제가 6월부터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시(市) 단위 이상의 행정구역에서 보증금 6000만원 이상 혹은 월세 30만원 이상의 임대차 계약을 맺으면 30일 이내에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정부는 전월세 신고제의 취지가 임차인 보호와 임대차 시장 투명성 제고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추후 임대소득 과세 확대나 '표준임대료' 등 임대료 규제의 기반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빅데이터 통해 정확하게 파악"국민의힘 의원들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6월 1일부터 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등에서 보증금 6000만원을 초과하거나 월차임 30만원을 넘어서는 임대차 계약을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대전·세종·용인 등 일부 지역에서는 19일부터 이러한 내용의 '임대차신고제'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국토교통부는 6월 1일부터 전월세신고제를 시행하기 위해 신고 대상과 내용, 절차 등 세부 내용을 규정한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