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해 보험가입자에게 가장 많은 보험금을 지급한 암은 '유방암'으로 확인됐다. 또 2030세대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은 '갑상선암'이었다.한화생명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암 보험금을 지급한 3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암 발병 고객수와 지급보험금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해 2019~2021년에는 증가폭이 주춤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암 보험금 지급 고객수는 2010년 3만4052명에서 2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이 일생에 한 번은 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2019년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암유병자'는 약 215만명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를 29일 발표했다.2019년 신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5만471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자는 13만4180명, 여자는 12만538명이다.이는 2018년 신규 발생 암환자 24만5874명 대비 8844명(3.6%) 증가한 수치다. 신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췌장암의 조기진단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킨 기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분석시간과 검사비용을 줄이면서 정확도까지 향상시켜 상업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서울의대 의공학교실 김영수와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팀은 질량분석기 다중반응검지법(MRM-MS)을 이용해 췌장암 조기진단이 가능한 단백체 기반의 다중마커 패널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췌장암 단백체 표지자를 분석하는 이 검사법의 정확도(AUC)는 93%에 이른다. 특히 기존 췌장암 진단에 사용하는 CA19-9 검사와 병용할 경우,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여성의 대표질환인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2017년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1999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은 여전히 여성암 중 7위를 차지하고 있고 한 해 3469명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했다.건협 경기지부 방용운 진료부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국가암검진권고안에 따라 2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사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대표적인 여성암인 자궁경부암 환자 발생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는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8 국가암등록통계’ 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의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009년 12.3명에서 2012년 11.4명, 2015년 10.9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8.4명 수준까지 낮아졌다. 이는 영국의 발생률(8.4명)과 같고, 미국(6.5명)이나 호주(6.0명)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생활의 서구화는 암발생율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그중에서 괄목할 만큼 빠르게 늘고 있는 암이 전립선암이다. 비교적 진행이 느려 ‘착한 암’으로 불리지만 늦게 발견하면 속수무책이다.그럼에도 전립선암에 대한 국내 중년남성들은 무관심으로 일관한다.‘전립선암 인식주간’을 맞아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설문조사한 결과가 이를 웅변한다. 응답자의 83%가 전립선암 검사를 한번도 받아보지 않았으며, 3분의 1은 검사를 어떻게 받는지조차 모른다고 답했다. (18일자 보도)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형래 교수에게 전립선암의 예방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발생 순위 중 4위일 정도로 비교적 흔한 암이다. 하지만 많은 중년남성들이 검진경험은 물론 검진의 필요성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인식을 높이기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40대 이상 남성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3.3%(500명)가 전립선암 검진경험이 전혀 없었다. 특히 3명 중 1명은 전립선암 검진방법조차 모르고 있었다. 전립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암을 조기진단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이 1년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외래진료로 연계된 환자를 분석한 결과, 검진 수진자 1000명당 4명꼴로 암환자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개인과 기업소속 2만4475명의 검진자를 대상으로 암이 의심되는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수진자중 0.4% 비율로 암환자를 확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수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통계는 아닐지라도 대규모 수진자를
쓸개(담낭)가 없어도 살 수 있을까.쓸개즙(담즙)은 간에서 하루에 1.5L나 만들어져 쓸개에 농축돼 저장된다. 이 쓸개즙은 주로 육류를 소화시키는데 필요하지만 없어도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 그래서 ‘쓸개 빠진 놈’이라는 말이 나왔을 수도 있다. 소화가 안돼 불편은 하지만 모자란 대로 살아가는 것을 뜻하는 것일 게다.그런데 쓸개 뿐 아니라 쓸개즙이 통과하는 담도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 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낭과 담도에 생기는 암은 전체 암의 2.9%나 된다고 한다. 발생률로 보면 여덟 번째로 높다.의술의 발달로 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일본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위염 및 위암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유전자를 발굴하고 그 기능을 규명했다. 한태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신약중개연구센터 박사와 오시마 마사노부 일본의 가나자와대학교의 교수, 김성진·양한광 서울대 교수와 공동연구로 위염 및 위암을 촉진하는 신규 유전자를 발굴했다.지난 2016년 기준 보건복지부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 발생자수는 3만504명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다. 위염은 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유전적 요소, 식습관 등에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우리나라 암 유병자가 17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29명 가운데 1명은 암을 앓거나, 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이다. 암 유병자의 절반 가량은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였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2016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2만9180명으로 전년보다 1만2638명(5.8%) 증가했다. 남자 12만68명, 여자 10만9112명이다